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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imsi (:-)}<////>)
날 짜 (Date): 2001년 6월 25일 월요일 오후 11시 44분 31초
제 목(Title): [후기] 미동부재키고동 (6/23)


안녕하세요. 궁금해하실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달봉이 식구가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달봉이가 달순이라고 부르는 예린양은 이제 두돌반쯤 됐는데...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답지 않게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한답니다. 가을부터 
유치원에 가니까 금방 영어도 잘하겠지요. 사실 여기서 애들 키우면 영어 
못하는게 걱정이 아니라 한국어 못해서 나중에 한국가서 고생할까봐 겁나지요.

고맙게도 초보엄마아빠를 위해 달봉이가 목욕통이랑 애기이불 등을 가져다 
줬습니다. 아직 어떻게 쓰는지도 잘 모르는데... 금방 선수처럼 잘 다룰수 
있겠지요.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공원 한구석에 있는 동물원을 갈려고 나왔는데... 
경찰들이 강가로 통하는 도로를 막는바람에 한참돌고돌아서 하여튼... 동물들을 
구경하고 왔지요. 미국동물원이 사람이 동물을 구경하는게 아니고 동물이 
사람을 구경한다는것 아시는지요? 동물들이 방해안받고 잘 지내라고 
동물원구조가 사람들이 잘볼수 있게 해놓지 않고 동물들이 잘 숨어서 지내게 
만들어놨더군요. 사실 미국사람들이 emergency를 대처하는 방식도 한국이랑 좀 
다르거든요. 강가를 막은 이유도 혹시나 홍수가 나서 강가쪽으로 통하는 길이 
물로 잠길까봐서(처음엔 잘 몰랐는데 상류에 비가 많이 와서 집근처 강에 물이 
많이 찼더군요) 그랬다는군요. 한국은 물에 잠겨야 그렇게 할텐데...

...

6시쯤 달봉이 식구는 이모댁으로 갔습니다. 

이상 후기 끝.

그러고 보니... 통키소식도 궁금한데... 좀 알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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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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