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kelvin (정 상 희) 날 짜 (Date): 2001년 3월 16일 금요일 오후 03시 06분 59초 제 목(Title): 오래전 그날 1.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 해는 지나 *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2.새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므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 갈때면 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테니 >> 새학기가 시작되고 갑자기 옛생각에 잠겨드니 문득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이 떠오른다. 오늘도 너의 학교 그앞을 한번 거닐어 보련다.. 발길에 채이는 아련한 기억을 더듬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