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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winx (희조이)
날 짜 (Date): 2000년 12월 24일 일요일 오전 09시 51분 12초
제 목(Title): Re: 재키고동 미국지부 모임후기



kimsi 형이 후기를 너무 생생하게 적었군요.

지금보니 한국이랑 미국에서 같은날 모임이 있었네요/

(부끄럽게 차박은 얘기까지 써가지구...)

미국에 온 후 첫학기동안 몸무게가 80kg에서 73kg으로

7kg가 줄었는데 물결이 음식솜씨도 좋고 손도커서 주는 음식  

다 맛있게 받아먹다가 순식간에 한 1-2kg 불은 것 같네요.

먹고 이야기하고 놀다가 먹고 자고 일어나서 다시 먹고...

몇일 후가 kimsi 형 생일이라 달봉이 누나가 만들어온 생일 케익도

그 자리에서 거의 다 먹고 헤어졌답니다.


우리 애기 엄지와 중지에 난 물집은 이제 다 아물었읍니다.

아기가 하도 빨아대서 걱정했는데 침이 소독약 역할을

하나봐요. 염증도 없이 바로 낫네요.

떨어진 범퍼는 수리비가 엄청나다는 이유로 제가 직접

수리를 해서 그런대로 다닐만 합니다. 홈디포에가서

전기드릴($19.99)과 드릴빗($9.99) 그리고 케이블 타이(컴퓨터 

cable 묶는 프라스틱 끈,$1.99) 사다가 범퍼 앞에 드릴로 구멍뚤어서 

차 색깔과 비슷한 빨간색 케이블 타이로 차 앞축 프레임과 연결을 해서 

앞으로 몇년간 절대로 떨어질 염려는 없을것 같네요.

집에 돌아와보니 2100마일을 일주일새 다녔더군요. 와이프가 아직 

미국면허가 없어서 혼자 운전하다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11개월도 안된 애기가 안아프고 여행을 잘 마쳐서 다행이예요.

뉴욕에서 친구가 사는 버지니아텍까지 폭설이 내리는 도로를 12시간동안

550마일을 달려간게 제일 힘들었던 구간이었던 것 같네요.

계속 할 때는 몰랐는데 몇일 쉬다가 다시 학교를 나갈 생각하니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 지네요. 내 책상 혹시 없어진건 아닌지...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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