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쿠루쿠루) 날 짜 (Date): 2000년 9월 15일 금요일 오후 07시 14분 29초 제 목(Title): 추석귀경길.. 잘 다녀왔어요.. 갔다 와서 좀 힘들어하긴 했지만.. 한가지 기쁜 사실은 달님이보다 늦게 출발했는데 먼저 도착했단 사실.. 출발할때부터 어찌나 우여곡절이 많았던지.. 전 12시간 걸렸습니다. 고속버스를 탔는데.. 추석날 밤 7:30 출발 다음날 7: 30 도착.. 영동에서 빠져나와서 청원까지 국도를 탔습니다. 관광버스 12년 한 운전사라구 하더군요.. 원래 운전할 사람이 버스후면 위쪽의 등을 고치려다가 떨어져서 119구급차 부르고 머리가 깨져 응급실로 실려간뒤 대타뛰는건데.. 그래도 3분전에 터미널에서 승객을 받을 정도로 대처가 기민하더군요... 터미날 나와서 고속도로 얹는길을 몰라서 헤매다가.. '어이구.. 좌회전 했어야는데' 하는 독백을 듣고는.. 앞자리 승객의 코치를 받아 겨우겨우 고속도로를 올랐습니다. 전화하다가 운전하다가.. 유리창 닦다가.. 엄청 주의산만한 운전이더군요.. 추운데 유리에 김서린다구 에어콘 팍팍 틀어대고.. 그래도 아주 잼있게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