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dpark (박종대) 날 짜 (Date): 2000년 2월 10일 목요일 오후 07시 23분 43초 제 목(Title): Re: 고대 석영중 교수 '푸슈킨 메달' 수� SF죠. :)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은 외계인의 음모론/X-Files/정부의 통제/ 기존의 파라다임을 뛰어넘는 연구를 하는 과학자의 고뇌/ 등으로 요약할 수 있고, "우리들"은 1984나 멋진 신세계의 원작이라고 보면 딱입니다. 우리들에 대해서는 천리안 SF 동호회 멋진 신세계에 올라온 소개의 글을... (아래부터는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 내가 등 뒤의 수호 천사를 지각했던 당시 나는 <행복>이라는 제목의 소네트를 음미하고 있었다. 내 생각에 그것은 아름다움과 사상의 깊이에 있어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처음 4행은 이렇다. 영원한 애인-2*2 정열로 영원히 결합된 4 이 세상에서 가장 열렬한 연인들-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2*2 남은 부분도 모조리 구구단의 현명하고 영원한 행복에 관한 것이다. =====================================================================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마찐 <우리들> 열린책들 P.85 *<우리들>은 <멋진 신세계>나 <1984>처럼 세밀하게 인물이나 사회상을 그려내지는 않습니다. 자세한 묘사로 손에 잡힐 듯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의 이미지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작품 을 읽을 때마다 그 간결함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곤 합니다. 이 사회의 암울함마저도 예브게니 자마찐의 이런 표현 방식 때문에 제게는 이 암울함이 경쾌함으로 다가옵니다. 큐브릭의 '클락윅 오렌지'가 보여 준 경쾌한 폭력처럼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제가 읽어본 소설 중 최고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