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0월 19일 화요일 오후 06시 28분 50초 제 목(Title): '번개'떠난 안암골에 '양복 철가방'떴다 배달 복장은 항상 정장 차림. 경적 대신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한다. 고려대 앞에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성수씨(34)가 대학가의 스 타로 떠올랐다. 배달의 생명은 속도.그러나 그는 속도보다 즐거움과 지적인 분위기를 모토 로 하고 있다.그래서 ‘지적 배달원’으로 불린다.한때 총알같은 배달로 세 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고대앞 중국집 배달원 ‘번개’와는 차별화된 행태 다. ‘번개’와의 만남이나 친분관계는 없었지만 그의 소속 역시 공교롭게도 번 개가 몸담았던 ‘설성반점’.우연치고는 묘한 인연이다. 한때 청주에서 입시학원을 경영하기도 했던 그는 사업이 실패하는 바람에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실의에 빠져 방황하고 있을 때 목사님의 권유로 지난 9월 중국집 배달원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독특한 그의 행동은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영업전략이다.의상뿐만 아니라 자기 홍보를 위해 학내에 게시되는 모든 대자보를 꼼꼼히 보고 관심 사에 관해서 그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적은 대자보를 붙인다.그러다보니 배달 중 학생들과 토론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는 “비록 학생신분은 아니지만 대학문화에 동참해 여러 사안에 대해 같 은 입장에서 고민하고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 또한 일의 즐거움이다”고 말한다. 즐거워야한다는 인생철학을 가진 그는 손님이 한번더 웃게 만들기 위해 여 러 방법을 쓴다.공연 준비중인 학생들에게는 사비를 들여 요구르트나 콜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뒤풀이 중일 때는 무료로 소주를 제공한다.어문계열 학과 에서는 각 전공에 맞는 간단한 회화로 인사를 하기도 한다. ‘너무 의도적이적인 게 아니냐’며 거부감을 갖는 학생도 일부 있다.하지 만 그를 보는 학생들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다. 김호근군(고대 국문4)은 “번개아저씨 이후에 왠지 허전했는데 ‘미스터 K ’를 보면 괜히 한번 웃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가 즐거워지기도 한다”며 반 가움을 나타냈다. [황희창기자·teehee@ 정성배(고려대)명예기자] ** 스포츠서울 **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