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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0월  1일 금요일 오전 11시 00분 32초
제 목(Title): [한겨레] 대학문화 이대로 좋은가


[국민기자석] 대학문화 이대로 좋은가

한겨레신문 [ 사설칼럼 ] 1999. 9. 30. 木

대학에서 교지를 만들고 있다. 요즘 대학문화를 볼 때 마다 독창성과 주체성을 엿볼 
수가 없다. 그 많던 사회과학서점이나 전통찻집은 없고 피시방과 새 오락실, 술집 
등이 모든 학교 앞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 안에는 취직자리를 알아보는 선배형들과 
학점의 노예가 된 불쌍한 동기와 후배들, 텅빈 벤치만이 남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현재의 대학 대동제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번 축제 때마다 사회를 보는 연예인의 말장난에 실없이 웃고 인기가수가 
나오면 온통 비명소리로 학교는 날아갈 듯하다. 실제로 축제기간 중 학술제나 
전통문화공연에는 학우들이 모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해 학생회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도 `인기연예인'이 누가 왔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기말을 바라보는 이 시기에 대학문화가 점점 기성문화와 똑같아지는 
현실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바라봐야만 할까. 100만명의 대학 동료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번 가을 대학축제에는 나 자신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기성의 
문화가 아닌 새로운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박철현/경남대 교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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