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kimsi (!수이리!)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02시48분06초 KST 제 목(Title): 고 김상만 선생님... (기사정리) 이준 (jjoonni ) [특집] 김상만 선생님 장례 관련 02/03 03:14 161 line 제 목 :<김상만 본사 명예회장 빈소 표정> 고 一民 金相万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의 별세 사흘째인 28일에도 고려대 구내 인촌기념관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두사람의 전직 대통령과 종교계지도자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잇따 라 조문하고 고인의 유덕을 기렸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이날 낮 1시 50분경 수행비서관들과 함께 빈소에 와서 헌화 분향. 최 전대통령은 "명예회장님을 뵌게 91년 11월 서울대공원에서 있는 인촌선 생 동상 제막식 때였는데 그때는 굉장히 건강하셨다"며 애도. ○…노태우 전대통령은 오후 4시경 손주환 임인규 전의원과 함께 빈소를 찾아 애도. 노 전대통령은 "고인께서는 수난의 역사에서 등불역할을 하셨으며 개인적 으로도존경해마지 않는 분"이라며 "어려울때 많은 힘이 되어주셨는데 돌아 가셔서 정말아쉽다"고 추모. 이날 노 전대통령의 조문에는 전날의 전두환 전대통령과는 달리 재임당시 비서실장이나 경호실장 등이 아무도 수행하지 않았고 정해창 당시 비서실장 은 두 시간 앞서 따로 조문.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오전 10시경 수행하는 사람도 없이 혼자 빈소를 찾아와 헌화 분향한 뒤 두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약 1분간 고인을 위 해 기도. 이어 김추기경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한 뒤 장례위 부위원장인 김희 집 고려대 총장과 얘기멉 활동도 많이 하셨는데..."라고 애도. ○…김 추기경에 이어 10시 25분에는 조계종 서의현 총무원장 등 스님 5명 이 문상. 스님들은 헌화 분향한 뒤 목탁소리에 맞춰 반야심경과 법성계를 5분간 독 경했으며 독경을 마친 뒤에는 의현스님이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축원 을 올렸다. ○…도미니크 페로 주한 프랑스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빈소를 들러 조문 하고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며 고인을 추모. 이어 분향한 톰 화이트 영국문화원장은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면서 눈물 을 글썽. 이날 정오경 빈소를 찾은 원일환 연세대 재단이사(77.미국명 언더우드)는 "개인적으로는 형님뻘인 고인과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교육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두터운 우정을 다져왔다"고 술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오후 3시경 현명관 비서실장 등과 함께 빈소 에 조문하고 현승종 장례위원장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 등과 30여분간 환담. 이회장은 김회장에게 "동아일보가 조간으로 전환한 뒤 읽을거리가 충실해 졌다는평이 많더라"고 인사한 뒤 조간과 석간의 장단점 등에 대해 대화. ○…이에 앞서 전두환 전대통령은 27일 저녁 8시 25분경 주영복 전내무장 관, 김주호 전농수산장관, 장세동 전안기부장, 박영수 전비서실장, 안현태 전경호실장,민정기 비서관 등 측근들과 함께 분향. 전 전대통령은 "돌아가신 김(명예)회장께서는 내가 청와대를 나온뒤에 연 희동으로 찾아오신 일이 있다. 정이 많은 분이었다"고 회고. ○…전 전대통령이 20분동안 머물다 빈소를 떠난 직후 민자당의 김종필 대 표가 김길홍 비서실장 등과 함께 조문. 김대표는 "빈소에 오기전에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고인께 신세도 많이 졌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몇번이나 강조하시더라"며 "대통령은빈소에 오시기 위해 주례회동을 비롯, 오후 일정을 모두 조정했다 "고 전언. 오후 5시 40분경 빈소에 도착한 이회창 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불의에 항 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분이었다"고 유족들을 위로. 이어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이한동 민자당 원내총무도 찾아와 분향. 이에 앞서 다녀간 신낙호 롯데그룹 회장은 "언론계의 큰 별이셨던 고인과 는 와세다대학 동문이라는 인연도 있어 더욱 슬픔이 크다"고 애도. (동아일보 94/01/28) 제 목 :故 金相万 동아일보 명예회장 어제 영결식 일생을 민주언론과 교육문화 창달에 몸바쳐온 故 一民 金相万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의 장례가 29일 고려대 仁村기념관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오전 7시반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발인, 고인의 체취가 흠뻑배인 중앙 중고등학교와 동아일보사, 고려대를 한바퀴 돌아 오전 10시 인촌기념관에 도착, 유가족과 조문객 1천여명의 애도속에 영결식을 치른뒤 오후 3시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 선영에 안장됐다. 모짜르트의 진혼곡이 은은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인촌기념관내 강당에서 진행된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육성녹음청취 등의 순으로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고인의 약력보고를 한 權五琦동아일보 사장은 『동아일보보다 10년 먼저 태어나신 一民 선생이 타계하심으로서 동아일보사에는 동아일보보다 나이많 은 어른이 이제 안계신다』고 애도했다. 장례위원장인 玄勝鍾 전국무총리의 영결사와 김희집 부위원장(고려대총장) 의 조사에 이어 고인의 70년 知己인 김용식 전 외무부장관이 『一民. 선각 의 의롭고 외로운 삶. 85년 그 치열한 불꽃을 거두고 70년 知友에게 마지막 길 別辭를하라하니... 이처럼 야속한 일이 있어도 되는게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조사를 읊자 여기저기서 장내의 흐느낌이 들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金泳三 대통령을 대신해 朴寬用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 했고 李基澤 민주당 대표를 비롯 黃寅性, 姜英勳 전총리, 具滋暻 럭키금성 회장, 鄭世永 현대그룹 회장등이 참석했으며 조문객들 중에는 특히 일본 아 사히신문의 마쓰시타 전무와 오구리 편집부국장, 고야마 와세다대 총장, 니 시하라 부총장을 비롯 대만연합보 王必成회장, 피터 로머스 駐韓영국부대 사, 한미연합사 조문사절단 등 외국인 조문객들이 많아 평소 고인이 펼쳐왔 던 민간외교의 폭과 깊이를 실감케했다. 이어 金炳琯 동아일보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내외빈의 헌화및 분향이 끝 난뒤흰색 동아일보 사기와 호랑이가 그려진 빨간색 고려중앙학원기에 덮힌 고인의 관이 운구돼 차에 실리자 내외빈들은 잠시 그자리에 서서 고인의 마 지막길을 배웅. (동아일보 94/01/31) 제 목 :고 김상만명예회장 영결식 엄수...남양주선영 안장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이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인 고 일민 김상만 선생의장례가 30일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아침 7시45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발인, 그가 생 전에 아끼며 가꿔온 중앙중고등학교와 동아일보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영결식을 거친뒤 오후2시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 산 8의3 선영에 안장됐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각계 조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육성녹음청취, 헌화 및 분향의 순서로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영결식에서 장례위원장인 현승종 전국무총리는 영결사를 통해 "겸양과 헌 신과 인고의 공덕으로 이룩하신 선생의 평생사업은 우리 근 현대사 어느 인 물의 그것보다 넓고 깊다"고 고인의 유덕을 기렸다. 현 전총리는 또 "자신을 스스로 낮추시고 선고 인촌선생의 뜻을 기린 근신 의 몸가짐은 오늘을 사는 우리 후학들의 사표로서 길이 이 땅에 그림자를 남길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희집 고려대총장은 조사를 통해 "반세기 동안 언론계와 교육계에 헌신해 오시면서 우리 민족과 사회의 나아갈 지표를 제시해 주셨고 시련과 갈등의 고비마다 의지할 바 중추가 돼 주셨다"고 애도했다. 이어 고인의 70년 지기인 김용식 전외무장관은 조사에서 "일민이여, 다 못 이룬 뜻이 큰 촛불이 되어 우리의 텅빈 가슴에 계속 남아 있으라"고 기원했 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만섭 국회의장, 이기택 민주당 대표, 박관용 청와대 비 서실장, 강영훈, 황인성 전총리,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구자경 럭키금성 회장, 고야마 주마루 일본 와세다대학 총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동아일보 94/01/31) . PRINTER/CAPTURE를 OFF 하시고 Enter를 누르십시오. ------------------------------------------------------------------------------ Kim, Soo-il 고려대학교 전산과학과 자연어처리연구실 E-mail address: kimsi@swsys.korea.ac.kr Tel.: 02-924-20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