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9년 5월 18일 화요일 오전 12시 38분 21초 제 목(Title): 겉으로 보기엔... 안 그럴것 같았는데, 그 사람 보기와는 다르던데.... 이런 말을 해 본적이 있습니까? (윗 글에서 계속) 하루밤을 유스호스텔에서 잘 자고 아침이 되어 우린 이틀밤을 더 여기서 보낼 생각으로 카운터로 가는데, 대만 친구가 자긴 도저히 여기선 더 잘수 없단다. '왜? 싸고 좋잖아.' '글구 안전하기도 하고...' 방엔 침대 (이층침대)가 두개씩 있고 작은 책상하나 그리고 작은 개인 사물함이 있는데, 문은 카드키로 열게끔 되어 있었다. 그 친구 이유인즉, 도저히 기도 (혹은 참선 명상..)에 몰두 할수 없다는거다. 어제도 기도를 올리는데 침대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친구가 쑥 들어와서 자기의 기도가 중단되었다는거다. (중국본토친구의 말에 의하면 이 대만친구가 monk란다.) 자기는 도저히 이런 문제는 그냥 넘어 갈수 없단다. 그 중요한 기도가 남에 의해서 중단되는건 참을수 없으니 자긴 나가서 혼자 호텔을 찾아서 자겠다고ㅎ 한다. 글구 보니 식사할때도 꼭 익은 음식만 챙겨 먹더라구 (죽어 있는 고기는 먹음, 근데 살아 있는 짐승을 그 자리에서 잡아서 해 좋은 음식은 안 먹더라구. 회나 바다가재.) 하여튼 그 친군 나가서 혼자 이틀밤을 잤다. 이 친구 덕분에 근 열흘이나 되는 시애틀, 밴쿠버 여행(?)이 즐거웠다. 참 엉뚱한 데가 있는 친구거든.... 근데 이 친군 겉보기와 하는 행동이 비슷하다. 솔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