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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laze (7th dwarf)
날 짜 (Date): 1999년 2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00분 05초
제 목(Title): 양조장집 외손자


우리 외가집은 양조장을 했다.
그래서 외가쪽으로는 술을 무지 좋아한다.
나두 그 피를 받아서..술 정말 좋아한다. 체력이 안따라서 많이는 못먹어두..


반면 우리 아버지쪽은 술하고는 담 쌓고 사신다.
우리 아버지만 빼놓고..
양조장집 사위가 되려면 어쩔수 없었나부지..
 
난 그래서 술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막걸리다.
아주 어릴때부터 외가집에 가면 술밥을 집어먹기도 잘했고
막걸리에 설탕 타서 그렇게 잘 마셨다고 한다(난 기억 안난다..필름이
끊겼었는지..-_-;;)
 
요즘은 거의 소주나 맥주를 먹는다.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서 막걸리 먹자고 하면 미친놈 취급 받거덩..
나그네 파전 갈때가 그래서 난 가장 좋다.
 
한동안 술을 매일 마셔서..(거의 한달 가까이 된거 같다.)
이제 좀 자제해야 겠다고..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치하게 금주결심같은거 절대 안한다-_-;;)
그저께 세배를 드리러 이모댁에 갔더니 한잔 하라신다.
이모부가 꺼내오시는거..시골집에서 직접 담갔다는 막걸리..
난 눈이 뒤집혔다.당근 뽀작내고 왔쥐..이모부 눈물 흘리시는게 보이더라.
난 어제 또 후회했다. 왜 또 술을 마셨을까...
오늘은 안마셔..
                       
아버지께서 저녁때 오시면서 무언가 한병을 가져오신다.
친척분께서 집에서 직접 담으셨다는 술이란다..
색깔을 보니 막걸리..Y.Y
난 어제 또 그렇게 뽀작났다(낸게 아니다 뽀작났다..)

정말 술 좀 자제해야지..
아침에 손떨리는게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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