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river) <space.kaist.ac.> 날 짜 (Date): 1999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07시 31분 12초 제 목(Title): Re: 희망이 날 살게 한다. 님의 힘들어 하심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짧은 시간 동안에 그런 것들을 다 잊었다고 생각해 왔는데, 님의 글이 한꺼번에 상기시켜 주시다니 놀랍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경우였지만... 흠흠... 그냥 짝사랑이었죠 -_-;; (거의 짝사랑의 황제쯤 된답니다. =>마치 자랑하듯 말하는 제 자신이 비참하군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 마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 하더군요. 짝사랑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그 사람의 조그만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암호 가 되어 다가옵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최대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면서 인과율에 투 철하다고 생각되는 해석을 내립니다만, 결론은 거의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맞아, 그애도 나를 좋아하는 게 틀림없어. 오, 예~" 하는... -_-;; 이렇게 불길한 예감을 애써 부정해오다가 결국은 더이상 어떠한 사이비 논리로도 뒤엎 을 수 없는 현실에 마주치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한여름에 베란다에 널어논 빨래처럼 바삭바삭 사람을 말립니다. 그래도 님이 희망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면서 사랑이라는 힘든 길을 임하신다면, 그렇게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너무나 많이 머리를 피곤하게 하진 마세요. 그렇게 힘들어 할 때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그냥, 마음이 편한 대로 하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 참고로 저도 감자 좋아합니다. 감자 볶음, 감자 조림, 감자빵, 감자 사라다(그중에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메쉬드 포테 이토), 포테이토, 포카칩, 구운 감자, 포비, 감자 틴틴, 구수한 된장맛이 배인 된장국 속이나, 각종 찌개속의 감자 한조각에 안주로 나오는 감자 튀김까지... 그래도 예전에 엄마가 쪄주시던, 간간한 찐 감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