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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hunt (강 상욱)
날 짜 (Date): 1994년12월15일(목) 06시49분21초 KST
제 목(Title): 아이디 짜른 사연 


 
 그러니깐 내가 한참 키즈에 빠져 있을 때였다.

 키즈돌아다니는 기량이 너무 무러익어서, 일단 방향을 정하기만 하면

 거침없이 몰아 부쳐 후다닥 해치우곤 얼굴엔 만면의 미소를 소리없이

 그러나 단아하게 짓곤했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어서 로긴하자마자 b - enter - s - enter - ky -

 enter  - enter 를 한숨에 해치우고 헤헤거리고 있다가  new뜬거

 쫙 ~~ 읽곤, 이내 하이텔을 향하야 손가락을  거의 기계적으로 놀려댔다.

 하 하 하 ....

 나 앞에 거칠게 무에냐.

 아시다시피 하이텔엔 조선, 동아, 한겨레, 게다가 전문지까지(-> 요기선

 주로 연예, 방송계의 전문적인 지식을 얻는다) 다 있다.

 그 것도 심드렁 해지고 이제 고삐는 다시 키즈로 !  라는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전 프로세스는 동시에 처리되었고 난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 ! 글씨...

 하이텔에서 빠지는 명령은 x하고 y를 눌러 confirm 하는거고 키즈에서 

 들어가는 하이텔은 좀 불안하다. 언제 connection 이 떨어져 키즈로 

 돌아올 지 모른다는 거다.  에구구구..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결관 너무 참혹했다.

 하이텔에서의 x 하고 y가 그 순간 연결이 끊김과 동시에 키즈의 xid 의 

 x와 xid 를 confirm하는 y로 돌변한 것이었다는 슬픈 애기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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