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eXT (JinSoo) 날 짜 (Date): 1994년12월07일(수) 17시12분55초 KST 제 목(Title): 811,823,824 에 관하여... 저도 솔찍히 기분 나쁜건 사실 이지만... 상당 부분 수긍이 갑니다.. 울학교가 사실 연구실적 및 업적 면에서는 어느대학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한낱 지방대학으로 취급해버리는 것은 울학교 내부적인 홍보활동의 부족과 외부적으로는 소위 대한민국 명문대학 관계자들의 상당한 입김이 작용한것 같읍니다.. 제가 작년에 있었던 황당한 경험을 말 할까합니다.. 저의 연구실에는 연대 출씬이 두명 있읍니다.. 지난번 전국 4년제 대학 전자.물리학과평가가 있었죠.. 아시는분은 주지하고 있겠지만.. 전국8개 국립대학은 전부포함되고 일부 사립대가 포함되었죠.. 그날이후, 우리연구실 모 아주머니(연대출신)가 왜 우리연대가 이따위로 평가를 받아야하냐 고대도 들어갔는데.. 하면서 굉장히 흥분하더라고요.. 한마디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할말안할말을 못가리더라고요.. 그때 분위기는 정말 싸늘하더라고요.. 평가란 전부 공정한 객관적 자료에 의해 행해진것이지 편파적일쑨 없는것 아님니까.. 그리고 한마디 더할것은 평가 위원장이 고대총장님이었다는것입니다.. 뭔가 감이 잡히지요.. 여러분, 대한민국의 명문은 다시 공정하게 평가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이를 계기로 학교가 발전하는거 아닙니까.. 우리 경북대도 한땐 전국을 주름잡던 시대가 있었읍니다.. 제가 국민학교에 다닐땐 적어도 그랬었읍니다.. 여러분, 열씸히 일합시다.. 동문과 학교를 생각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