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didi (윤 정 선) 날 짜 (Date): 1994년11월15일(화) 13시36분11초 KST 제 목(Title): 선거를 지켜보며... 선거가 중반에 이르렀다.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썰렁한 관심속에서 출발한 올해 선거는 ,그 출발부터 온갖 낭 설과 비방으로 기존 정치판을 생각나게 했 다. 선거자금이 얼마가 드는데 자금처가 어디이니 ...생협(생활협동조합) 흑자가 8000만원인데 학생회가 착복했니... 암튼 지금까지로 보면 아직도 어느쪽을 점칠수 없을만큼 비등비등하게 서로 잘은 못하지만 열심히 정책과 그 홍보를 하고 있는듯 하다. 한 쪽은 '민족복현,그 이름만으로 자랑스러운 시대는 갔습니다'-선배님들이 이 말을 들으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실까...-'더이상 복현을 3류로 방치할수 없다' 뭐 이런식의 복현인의 자존심을 거드리면서 정파주의의 배격과 한총련 노선의 일탈을 외치면서 나왔고. .. '파괴의 미학'을 보여주겠다는 대해 '민족복현. 그 자랑스런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습니다'라고 외친 집권파(?)들은 반대파를 백색이니 하며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청년 학생으로서 한총련의 충실한 복무자로 남아있겠다고 하고... 누구나 나 같은 사람은 그렇듯이 그런 사람들이 외치는 말들은 어디엔가 괴리감이 있는듯하고 사용어휘중에 '일반학우'니...'대중적 운동'이니 하는 말이 나오면 괜한 소외감이 느껴져 저 사람이 나 이 사람이나 다 오십보 백보라는 생각만 들지만... 그러나 썰렁한 유세장을 보며 드는 생각은 이런건 아닌데 라는 생각....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민족복현에 지금 투표권을 가진 학우 여러분... 16일에 3차유세가 민주광장에서 있다니 우리모두 들어봅시다. 그리고 17일 우리모두 투표합시다. 덧말) 자랑찬 해방공대 4000학우 여러분 오인권.김현호 학우를 공대의 중심으로... 우리모두 몰표를.... (단독출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