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woo (우 운택) 날 짜 (Date): 1994년10월29일(토) 07시58분56초 KST 제 목(Title): ### 전설의(?) 79학번...### 역사적으로 반도의 민주화 원년이 될 뻔 했던 해이기도한 79년은 개인적으로도 여러가지로 감회가 남다른 해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 그해, 전국적 열기가(?) 대단했던 과외 열풍에 떠밀려 받았던 과외의 사부가 79학번 이었죠...그후, 그 사부를 복현골에서 다시만났죠, 복학생과 새내기로. 그 악연(?) 덕에 점심값으로 아마 거의 과외비를 되찾았죠..흐흐...전산 전공이었던 그 선배, 구미에 근무한다던데... Anyway, 제가 새내기 였던 그때, 7x학번 선배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전설 또는 신화라고 불리웠죠. 특히 암울했던 유신시대를 온몸으로 저항 하며 살았던 이야기는...자유를 사랑 했던 이유만으로, 잠수(?)의 길을 떠나기도 했고, 울분을 삭이며 견뎌내기도 했고, 마지막 남은 낭만적 퇴패주의자임을 자처하며 살아가기도 했던... 어느듯 제가 겪었던 80년대도, 지금의 세내기들에겐 또다른 전설이 되어가고 있겠죠? 매운 최루가스 속에서 함께 울고, 웃고 했던 일들이...그렇게 갈망하던 반도의 민주화는 아직도 제갈길을 못찾고 있는 오늘, 그때의 그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79학번,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 >>>>>>>>>>>>>>>>>>>Woon-Tack Woo, SIPI, Dept. of EE-System, USC<<<<<<< >>>>>>>>>>>>>>>>>>>>>>>>>>>>>>>>>>>>>>Email:wwoo@chaph.usc.edu<<<<<<< >>>>>>>>>>>>>>>>>>>>>>>Life is HARD, if you think it is h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