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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very (이지호)
날 짜 (Date): 1993년06월16일(수) 02시21분17초 KST
제 목(Title): [셈삐] 시험의 권위를 무시하고

컴퓨터공학과 만세 만만세

안녕하세요  셈삐 이지호입니다.

오늘도 모두 무고하신지요.

대구에는 비가 많이 내렸던데 모두 머리 조심하세용
(대머리 되면 물어줄 사람 아무도 없으니깐요)


요즘 날씨는 찝찝하면서 축축하고 쾌쾌하면서 찌부둥하고 

아무튼 날씨치고는 제일 지저분한 놈입니다

시험이 있어도 걱정도 안되고 공부도 안되고 그러나 시험이 있는 강의실에는

언제나 먼저 들어가 책상들의 얼굴에 열심히 메이크엎을 하는 제가 

여전히 어제와 오늘도 딴짓을 했읍니다(그 크나큰 시스템시험을 앞두고서)

어지간하면 공부를 했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중에 열손에 꼽힐 

명작들(이제는 대형스크린으로 보기힘든 )을 한다고 해서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누군 공짜면 소도 잡아먹는데나? 근데 저는 공짜면 학점도 날리는가봅니다)

본 영화는 임권택씨의 불후의 명작 [만다라] 그리고 알란 파커의 출세작인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이었읍니다.

레오 까라 의 [나쁜 피]도 했지만 강의 시간을 띵구지 못하고 끝내 놓치고 
말았읍니다.

줄리엣뜨 비노슈와 레오까라의 콤비라 뽕네프와는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되던데 으구 아까워라


암튼 아마 제가 총을 찬다면 영화탓일겁니다(사실은 영화 아니더라도 놀게 많았는데

요게 핑계거리로는 제일 그럴듯하네요 나중에 총차면 핑계되기로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봤던 영화들에 대한 감상문(아마 지리할거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니까 열심히 읽어주시길)을 올리겠읍니다

갈무리해서 파일로 저장해서 예쁜 3.5인치디스크에 고히 담아

가보로 물려준다면 이 얼마나 선조로서 멋진 일이겠읍니까.




                                횡설수설의 대가 셈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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