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blubird (김 성 진) 날 짜 (Date): 1994년04월14일(목) 09시00분36초 KST 제 목(Title): 블랙데이,짜장면 그리고... "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 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 라는 시귀가 불현듯 블랙데이 아침에 떠오른다. 그런데 블랙데이는 누가 만들어낸걸까.. 2월,3월에 없던 사람이 4월이라고 해서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도 검은옷일색으로 먹는것까지 검은색의 짜장면을 먹는다니.. 혹시 중국집에서 만들어내지나 않았는지.. 그러고 보니 난 얼굴도 검으니 이 분위기하고 맞아들어갈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5층엔 화창한 봄날의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침묵보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을 사람이 너무 많다.. 히히.. 콘돌 호석이도 예외가 아니겠지? 그리고 원욱이형, 아니 세명밖에 없잖아.. 이건 생각보단 너무 적은데.. 정말 잔인한 4월이구만.. 근데 아침부터 계속 배가 고픈게 점심땐 정말 짜장면 먹으러가야겠다. 근데 누구랑 갈까..?! 생일날 눈물의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 파랑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