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Ghost (콘돌과달마,P) 날 짜 (Date): 1994년03월12일(토) 12시41분42초 KST 제 목(Title): 하이마트와 객석... 하이마트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이름있는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집이다. 그것과 비교하면야 객석이야 이제 갖 태어난 어찌보면 우리 대구사람의 정서로 보건데 너무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감상실이다. 하이마트는 좀 어둡고...왠지 좀 칙칙한 분위기니까... 하이마트아줌마는 아직도 LP지상최고 주의자다. 객석의 선배는 오로지 CD고... 하이마트아줌마는 인터뷰같은거 정말 싫어한다. 객석은 그에 비해..새로 생겼으니까 그런지는 모르지만...자주 지방신문에 오르내린다. 하이마트의 음반은 옛날것이 많다..예전 첨 문을 연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께서 엄청 노력을 기울여서 음반을 모으셨으니까...객석은 요즘것이 대부분이다. 예전이라고 해봐야 CD로 복각 된거니까...하이마트는 그냥 전화다... 객석은 무선 전화기고...하이마트의 오디오는 우리나라 예전분들의 사고를 반영하는 그런 제품들이라 말해도 좋을만큼 이제는 외국에선 사양길에 들어선 제품이다.(매켄토시...탄노이..테크닉스..) 객석은 요즘제품이다..중저가 제품들.. 하이마트는 남녀가 쏙 들어가면 안보일찌도 모르는 자리가 몇 있다. 대이트.. 은밀한 데이트할려고 오는 음악에는 무관심한 사람도 있다. 객석은 자리가 나빠(?) 그래도 비교적 음악에 신경을 쓸수가 있다. 난 시내에서 가끔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하이마트로 간다. 어떤 음악을 신경 집중해서 들을려면 객석에 간다. 근데 두군데 다 음악이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신청곡이 된다. 두 군데 다 참 아늑하다. 부담이 없는 곳이다. 요새 세상에 시내에 그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내 생각에... 우리 대구 사람들은 복 받고 산다...그런점에서는... 복잡한 도시에서 그런 체험을 할수가 있으니까.... ### 콘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