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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dahn ()
날 짜 (Date): 2001년 1월 26일 금요일 오후 07시 18분 38초
제 목(Title): 서울로 오는 길


항상 대구 집에서 서울에 올때면  마음이 아프다.
차라리 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껄.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일하시기도 힘들어하시는 아버지가 출근하는걸 보고 집을 
나섰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서울로 오는 길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집에와서 김밥을 만들어 꾸역꾸역 먹고 있다.
예전에 소풍갈적에 김밥을 말며 어머니는 항상 말씀하셨다. 김밥에는 은근히 밥이 
많이 들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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