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오원욱)
날 짜 (Date): 1994년03월11일(금) 10시10분12초 KST
제 목(Title): 쉰들러의 리스트..


처음 어느 시사잡지에서 언급된 이 영화에 관한 글을 보고 그저 그런 영화이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다..통상적으로 시사지들은 작은것도 크게 부풀려서 
이야기하느 ㄴ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시간이 흘러 그 
영화가 개봉한다는 광고가 거리에 나돌때 시간이 많으니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친구를 불러내어서 그 영화를 보게 되었다..
평일 저녁.. 시작 1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표는 남아 있었고 표석장을 여유있게 
끊은후 저녁을 먹고 극장에 들어섰다.. 통상적인 광고와 대한 뉴스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었을때 화면 가득 채우는 연기에 일단은 영하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화들...
전쟁의 아우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소리와 여자들의 웃음소리..
스리고 쉰들러의 등장...
그는 옷을 입고는 서랍에서 돈을 한뭉치 든다.. 그게 대충 얼마인지 확인한 그는 
다르 ㄴ서랍에서 돈을 더 꺼내 들고는 집을 나선다...
파티장.. 거기서 그는 나치의 장교들에게 고급 술을 한잔씩 산다.. 그런식으로 
많은 장교들과 어울려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곧이어 유태인 소유의 식기 
공장 하나를 살려고 생각하고 회계사 한명을 고용한다.. 그 회계사가 바로 스텐..
그 공장을 살만한 충분한 여유가 없는 그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건 물건이라는 
논리로 유태인 투자가들을 설득하여 돈을 얻어내고는 거의 공짜나다름없이 그 
공장을 인수하고 기계들을 조금씩 바꾸어 군수품(식기)을 만들어 그가 쌓아놓은 
친분으로 근대에 납품을 시작한다..
전쟁은 계속되고 쉰들러는 돈한푼 들이지 않고 사업을 번창시킨다.. 유태인 일인당 
얼마씩의 돈을 나찌에게 헌납하는 일외에는 그가 돈들일이 없기 때문에 얼마지 
않아 많은 돈을 벌수가 있었고..
그리고 돈과 여자와 술의 향연속에서 나날히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우연히 승마를 하다가 유태인 수용 마을 크라코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쫓기고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가고 또 무차별로 살상당하는 광경들을 우연히 보게된다.. 그 이후 그는 
유태인들에게 묘한 심리를 느낀다.. 
크라코프에서 나온 사람들은 강제 수용소로 가서 많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  
그때도 여전히 공장을 운영하던 쉰들러는 거기에사람들을 한두명씩 데리고 나와 
자기의 공장으로 가서 일을 하게 한다.. 죽음이 없는곳... 유일하게 목숨을 보장 
받을수 있는곳.. 그곳이 바로 쉰들러의 공장이다.. 
계속되는 노동속에서 사람들은 쇠약해지고 쇠약해진 사람들은 여지 없이 기차르 
ㄹ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그 떠난 사람들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뿐 ..
.....
시간이 흘러 쉰들러는 많은 돈을 벌게 되고 몇 가방 가득한 돈을 세어 본다..당초 
두 트렁크 가득한 돈을 들고 집으로 가겠다고 하던 쉰들러는 자기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세고 있었던것이다.. 그 돈을 다 세어본 그는 수용소를 맡고 있는 
친위대  장교를 찾아가 고향에 공장을 세을거라며 값싼 유태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왜 하필 유태인이냐는 말에 그는 아무런 논리적인 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자기가 
원하는건 유태인이라며 한명당 돈을 계산해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그의 유능한 
회계사 스텐과 리스틀르 작성한다... 이른바 쉰들러의 리스트...
천백명의 리스틀르 작성하여 그 사람들을 모두 돈으로 사게되고 그들을 자기 
고향으로 가느 ㄴ열차에 태운다.. 남자 따로 여자 따로... 그러나 여자를 태운 
기차는 가시실로 간다,,,,        문으로만 들었던 일들이 바로 앞에 닥치자 
사람들은 경악한다.. 목욕과 흡입을 위한 방에 들어 서는 순간 두려움으로 
여자들은 벌벌 떨고 순간적인 정전으로 경악한다.. 그러나 다시 전기불은 들어 
오고 머리위에 설치된 샤워 장치로 부터 불이 흘러 나온다.. 그게 유독 한 액체가 
아니라 물이란걸 확인한 순간 여자들은 미친듯이 웃으며 목욕을 한다.. 
열차가 잘못 간거 ㄹ확인하 쉰들러는 아우슈비츠로 가서 장교를 매수하고 다음 
열차로 오는 물건(사람들)을 데리고 가라는 말을 듣고는 자기의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고집한다..
그때 그 장교의 말 " 이름에  연연하면 안되오..."
결국 그 곳에서  사람들으 ㄹ데리고 나오고 공장을 차려 운영하지만...
비 숙련공들로 가득한 그 공장이 제데로 돌아 갈일이 없었고.. 결국 탄피를 만든느 
공장을 경영하는 그는 유태인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공장에서 탄피를 사서 
납품하고...
그러다 보니 그는 많은 돈을 잃었고 그의 돈의 떨어지고 파산 직전에 이르렀을때 
전쟁은 끝난다..
그 발표가 있은후 쉰들러는사람들을 불러 모아 놓고 이별 인사를 한다.. 그리고 
자기는 나찌 당원이기에 도망을 가야하고 또 노동력 착취를 했고 군수품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했기에 전범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망을 간다..
도망 가기전 유태인들은 그에게 금 가락지 하나를 선사하고 그 순간 쉰들러는 
자기의 나찌 뺏지와 자동차와 목돌이가 모두 사람의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고 
전율한다.. 
뺏지 하나로 사람 두명을 더 구할수 있고 자동차로 열명.. 목도리로 한명..
그리곤 떠난다... 유태인들이 일일이 서명한 그의 사면 요청부를 들고서..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화면 가득 흐르는 묘비들과 함께 스탭들의 이름과 출연진의 이름들이 나온다..
.....
ㅅㅢㄴ들러의 리스트.. 그건 바로 생명을 의미한다.. 무심히 적혀있는 이름하나가 
당사자에겐 생명이었다.. 바로 그 종이에 생명이 아로 새겨진 것이었다..
전쟁이 얼마나 사람을 무가치하게 할수 있나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 그리고 
나찌의 잔악성과 전쟁시 군인들의 자아 망각 현상.. 이런것들을 잘 표현한 영화..
감히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에 노미 네이트된 영화..
여러분도 한번 보십시요..
친구에게 보여주셔도 좋구요,,,
세시간 넘게 진행되는 흑백영화.. 그러나  칼라 영화보다 더 생생한 영화..
한번 더 보고 싶군요.....



..... 본인의 어휘력 부족과 표현력 부족으로 영화의 감동을 전달하지 못하고 
스토리만 이야기 한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