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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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sobong (sobong)
날 짜 (Date): 2000년 11월 13일 월요일 오후 04시 05분 57초
제 목(Title): 이직




 이번에 회사를 옮깁니다.
 한 일주일 대구에서 쉬다 왔는데, 다시 서울 오니까 다시 정신이 퍼뜩 드는것이.

 외국인 회사라 모든 문서가 영어라 우선은 업무 파악이 더디고,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무선 CP일과는 좀 많이 동떨어진 동영상 스트리밍이란 영역
 이란 점에서도 파악이 힘드네요.
 무엇보다 힘든건 '그래, 얼마나 하는지 함 보자.'하고 절 주시하는 사람들.
 비지니스의 냉정함이니 머니 말로만 떠들며 살아온게 하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
 어요.

 회사를 옮기면서 포지셔닝도 조금은 SPRCIALISING화 시켜서 어쩜 제가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처음이란건 언제나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어제는 일요일이지만 홍익인터넷에 컨설턴트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전반적인 업
 계 상황 및 개괄적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암튼 무지 헷갈립니다.

 회의도 영어로 진행되고, CEO의 메일도 모두 영문메일이고.
 다른 친구들은 외국인 회사라 영어 문서 하나 볼 일 없다고들 하던데.-_-;;
 쩝........

 이곳 KNU에 들르시는 선배님들 중에 절 도와주실만한 분이 많을것도 같단 생각
 이 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음 좋겠어요.^^

 흠 이젠 처음에 이곳에서 알게된 많은 선배님들이 결혼도 하고, 아기도 있고 그럴
 거 같은데..자주자주 뵐 수 있음 좋겠어요.
 서울와서 참 신기하고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이상하게 유독 경북대는 실제
 사회적 활동에 비해 커뮤니티가 무척 비활성화 된게 아닌가 싶은것이.
 사실, 일하면서 같은 경북대 동문들 보면 선배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좋아하는데서 끝남.^^ 너무나 고결해서 패거리 문화 같은건 지양하는 건가요?^^

 에구 시룡선배의 보드살리기 운동에 부흥하기 위해 열개 남짓의 글을 일고 세개의
 글 남기고 갑니다. 원칙대로람 다섯개의 글을 남겨야 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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