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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miette (장미의가시)
날 짜 (Date): 1999년 5월 29일 토요일 오후 12시 07분 55초
제 목(Title): 난 별세계에 사는가부다~ 



" 야외촬영같은걸 왜하나 몰라. 차라리 그돈 가지고 유럽여행이나 다녀오는게 더 
낫지 않아요. 아니면 살림살이라도 장만하던지. 하루종일 폼잡고 고생하는것도 
웃기고 비싸게 앨범 만들어봐야 처음 몇번 넘겨보고는 장속에 틀어박힐텐데." 

내가 이렇게 말하니깐 내가 사는 곳(서울)에선 비경상도 남자들이 나를 아주 
외계인 보듯이 쳐다보며 이렇게 대꾸한다. 

" 그런 생각 가진 남자가 어디있겠어 " 

끙~ 

난 이렇게 구박받고 산다. 정말로 서울에선 남자들이 더 열성적이고 가정적이고 
도리어 내가 괴상한 애가 되어버린다.

경상도 사람중에 서울와서 5년이상 살아도 여전히 경상도식 습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더 많고 정말로 경상도만 빼면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남자들이 정말 여자 잘 챙긴다. 

경상도 남자들의 무뚝뚝함이야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마음속이 불덩이면 뭐해.
따뜻한 말 한마디, 세심한 정성 한번이 더 감동적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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