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jhlee (이지호) 날 짜 (Date): 1994년02월09일(수) 02시11분07초 KST 제 목(Title): <S> 지금 본관에서는... =================================================================== 안녕하세요.... 미남입장! 입니다. 지금 아니 2월 4일 학교를 가보신 분들은 알고계실 사건하나를 여기서 알려드립니다. 지금 학교에서는 94년도 등록금 인상과 학교 복지문제등 기타 여러문제를 가지고 본관 교직원과 학생대표들이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문제들은 지난 2월 1일부터 협상이 진행되었는데.. 학교측의 주장:수험료 8%인상과 기성회비 18.5%인상. 학생측의 주장:1.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국고 지원요청안에 대한 신문게재(기사화하여 경북대는 이러하니 이렇게 지원해주십시요라고) 2.재정위원회 3자 협의 기구를 만들자. (3자란:교수 + 교직원 + 학생) 3.복지회관등 복지문제를 교육부정책 1순위로 하자. 위에서 나열한 요구들에대한 협의가 2월 1일부터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관측의 무성의한 태도.. '지금 다른 문제 보다 등록금 인상율을 빨리 결정하자'하면서 다른 문제에대한 협상을 거부하고 있고 막상 본관의 입장을 논의해야할 부처장 님은 협상을 거의 건성으로 진행하였으며.. '오는 7일전까지 협상을 보지 않으면 학교측의 결정되로 진행하겠다.'라고 학생측의 의견은 거의 무시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번 기성회비의 인상은 차등 인상입니다.단대별로 인상폭이 다르다는거죠..폭을 보면 12%에서 25%까지 평균 18.5%인상.. 1일부터 3일까지 3차례의 협상이 있었는데 협상도중 본관측은 무성의한 태도 를 보였다.(협상도중 나가버리고, 화제를 돌려버리고)그리고 학생들이 뭘아냐 는 등의 표현을 자주하였다. 이에 학생측은 중앙운영위(각 단대 학생회장들의 모임)를 통해 이런 본관측의 태도와 협상 진행 상황등을 검토하고 이후 대처 방안등을 논의 끝에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본관에게 성의있는 협상태도를 바라고자 금일(4일) 오전 본관 교직원들의 출근저지 투쟁을 결의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오전 10시30분까지 출근을 저지 하려 하였으나 저지도중 교직원들의 욕설 과 난폭한 행동 그리고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중앙운영위는 다시 회 의를 하여 본관 특정 지역의 점거를 결의하고 3개 과에 대하여 점거에 돌입하였 습니다.(경리과,부처장실,XXX 미상) 여기까지가 제가 학교에서 본결과입니다. 어제 친구집에서 술마시고 복현의 정기 를 흡수하기위해 아침 운동을 간 저와 친구는 우연히 아침 7시 30분부터 본관 주 위에 모이는 총학생회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그 현장과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중도에 대자보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아무쪼록 본관과의 협상이 잘되고 가능하면 인상을하지 않은 방향에서 협상이 타결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교가시게 되면 대자보에 신경을 좀 쓰시고 본관에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되는 격려전화내지는 자기의 의견을 좀 보내주시미..(학교로..) 지금같이 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는데.. 등록금이라도 인상 안되야 부모님의 노고 가 덜지 않겠습니까????!!! 이상 학교에서 날벼락 맞은 미남입장! 이었습니다. =========================================================================== 이상은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유원기님의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