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NU ] in KIDS 글 쓴 이(By): fineday (*조은날!+) 날 짜 (Date): 1997년10월08일(수) 11시24분56초 ROK 제 목(Title): Re: 지방대생 채용을 꺼리는 기업에 대한 사 >> 왜 그들은 지방대생을 꺼려 하는가? >> 1.서울의 지리를 익히는 데만 3개월이 걸린다. >> (아주 잘 알려면.....3년 정도가 소모된다) >> 2.세상을 보는 시야의 각이다. >>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다) >> 3.그리곤 아무 이유가 없다. 후후... 그렇죠... 아무래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죠... ---------------------------------------------------------------------- 솔직히 1번의 경우... 서울은 워낙 넓어서리.. 서울사람들이라두 서울지리를 다 모릅니다... 알 수가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예를 들면... 서울의 강북에서 강남으루 택시를 타구 가려면 상당한 수준의 인내가 필요하죠... 왜냐면 잘 모른다구 그러기 때문에... (후후... 물론 교통정체 땜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도 있을테지만... 암튼... 대구나 부산에선 이런 일이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죠...) 그리구... 서울에선 길을 묻지 않는 것이 낫다는 건 거의 불문율인 듯... 중심가의 경우 대부분이 유동인구일 뿐더러... 역시 자신이 잘 다니는 곳이 아니면 잘 모르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게 물을 필요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의 지하철이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이죠... 서울의 왠만한 곳은 거의 다, 초행이라구 할지라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어있습니다... 우리 지하철의 수준은 위험한 시공으로 인한 낮은 안전 도 땜에 깍이고는 있지만 '이용의 편이성'이나 '시설의 청결도'면에서 상당 한 수준의 호평을 받구 있죠. (외국인들로부터...) 음... 따라서 지리를 아는데 몇달이 걸린다는 식의 것은 정말로 편견인 듯.. 그리구 2번의 경우... 세상을 보는 시각이란 건 어디에 사느냐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란 것이죠... 서울에 살지라도, 지방보단 좀 덜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단일민족주의 때문 인지 타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요... 즉, 백인에 대한 거의 무조건적인 호감, 흑인에 대한 경멸감이나 알 수 없는 근거에 의한 우월감이 그것이죠... 이런 생각들이야... 솔직히... 외국에 나가서 살아보지 않고서는 쉽사리 고 쳐질 리가 없을 것이고... 면접할 때 외국에 다녀온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해주는 이유가 되겠죠... (후후... 물론 외국에 갔다왔다구 모두들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건 아니지만...) 음... 제가 님의 글에서 가장 동의를 표하는 부분은... 역시 3번. 아무 이유없다...는 것이죠... 솔직히... 서울 명문대랑 우리 경북대랑은... 약 50 ~ 60점 정도 수능점수의 차이를 보이구 있지만... 어디 그것이 전부겠습니까? 전 이 점수들이 인간의 모든 능력을 재는 바로미터가 된다구 보진 않아요. 계발과 개발이 중요하다는 얘기죠... 모르긴 해도... 인간이 평생동안 활용할 수 있는 두뇌의 능력은 겨우 0.1%가 될려나 말려나... 하는 정도랍니다... 이정도의 활용도에서 좀 차이가 났기로서니... 앞으로의 어떠한 형태의 잠재능력계발에 이르기까지 뒤질 것이라고 여기는 인식은 잘못이라구 하고 싶네요... 예를 들면 카투사 선발의 경우, 설대나 연대, 고대생들이 압도적으루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구 카투사 가길 원하는 모든 그쪽 애들이 다 붙는 것도 아니구, 마찬가지루 경대생이라구 다 안붙는 건 아니란 거죠... 뭐랄까... 잘난 애들이 많은 곳에서 지내면 아무래도 잘나가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암튼 막연한 형태의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는 건 서글픈 현실이네요... 쫍... ----------------------------------------------------------------------- 히히... 그냥 한번 끄적거려봤슴다... *****fineday(조은날)*********************************조은 하루 되세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로 인해서 나를, 그 사람을,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Be myself!***Be hon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