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Cruise (폼생폼사) 날 짜 (Date): 1997년08월21일(목) 00시32분33초 ROK 제 목(Title): 룸메이트.... 어제 밤에는 만사 다 제쳐 두고 큰 맘 먹고 일찍 들어 갔더 랬다...12시에..... 그랬더니 내 룸메이트 녀석이 M.T 다녀와서는 일찍와 쉬고 있두만....그런데 그 녀석 하는 말이 "오랜만에 일찍 들어왔네.." 하면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 보두만.. 속으로 이 녀석이 왜 사람을 빤히 쳐다 볼까 하면서 나도 함 쳐다 보다가 깜짝 놀라 버렸다.. 아니 ...이 녀석이 이렇게 생겼던가?? 그러고 보니까 말이 룸메이트지....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얘기 해 보는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오늘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새벽에 일어 났는데 어슴프레한 방에서 일어나다가 이 녀석 자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피식 웃고 말았다... 어젯밤에 일이 생각났기 때문에.. M.T 잘 다녀 왔냐? , 재미 있었냐? , 나 잘란다... 아무리 피곤해도 그렇지 ....얼마만에 제대로 함 본 녀석 얼굴인데 딱 세마디 하고 자다니...... 담배 한대 피면서 ....여기가 사람 사는 곳이 맞는지 궁금해 지두만.. 전시용을로 키우는 동물원 동물들 생각이..... 헐헐헐....이 허탈을 어이 할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