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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진보와지성�)
날 짜 (Date): 1997년02월12일(수) 14시14분26초 KST
제 목(Title): 그대여~~~사랑의 꿈에서 깨어나라.



Life teaches itself...

그런가 보다. 그래서 살아야 하는가 보다.


지금 사랑하고 싶으세요?
그러면 지금 곧 !@#$% 뷰티 센터로 오세요.

라는 광고 카피의 달콤한 유혹에 속지마세요.   :)

사랑은 눈으로 하는것이 아니니깐요.  
마음이라니깐요.    :)



---



사랑은 노력이며 행위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며 이해하려 노력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꿈꾸며 결코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상태를 지속시킨다.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끊임없이
상대에게 부족한 것들을 요구한다.

사랑은 서로에 대한 간섭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곧 창살없는 감옥이다.
한편에선 스스로를 그 감옥속으로 밀어 넣으며,
다른 한편에선 항상 탈출하고 싶은 욕구 불만이 잠재해 있다.


더이상 사랑을 믿고 싶지 않다.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그토록 외로움에 지치게 하고, 괴롭던 씁쓸한 기억이 
모든 사람들이 꿈꾸던 사랑이었을 줄이야.



---



눈 앞을 가로 막고 있던 장막을 걷어내 버린다.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그동안 내 앞에 있던 장막을 난 왜 보지 못했던가.
시야가 맑고 또렷하다.
마치, 나빠진 시력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안경을 새로 맞춘후 
두개의 렌즈를 통해서 새상을 다시 바라보는 기분이다.
물론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며.


조금더 뒤로 물러서서
감정의 앙금을 모두 가라앉히고
조심조심
아주 천천히
그렇게 바라보고 싶다.


훗, 이제서야 너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었구나.  :)




 저기 꽃 한송이 홀로 떨고 있다. 사납게 몰아치는 바람속에서 꼿꼿하게
      몸을 가누며, 두눈 부릅뜨고 버티고 있다. 가슴속에 불타는 열정으로
           빠알갛게 제 살을 물들이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하늘과 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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