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sfeone ( 홀로서기) 날 짜 (Date): 1996년10월11일(금) 14시42분35초 KDT 제 목(Title): 경대의 가을 정경... 올해도 여지없이 여기 경북대학교에도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벌써 입학해서 2번째의 가을을 맞는 것이니까 이제 2번의 가을 을 더 맞는다면 저도 다른 4학년 분들처럼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다면서 설치고 다니겠지요... 내가 이렇게까지 늙었다는거에 너무나도 비참함을 느낍니다... 이제 겨우 2학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예요.... 이러다가 다른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 몰매를 맞지나 않을까? 학교의 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나뭇잎이 마구 얼어지고 잎사귀도 빨갛게 물든 나무를 많이 봅니다... 이럴 때면 왠지 저같은 사람은 외로움을 느낄 테고요... 안그래요? 독립군 여러분... 외롭지 않으세요....? 이따금씩 자연대 4층에서 대구 시내를 바라볼 때면 뿌연 그런 대구의 하늘 을 보게 됩니다. 거기 비하면 도심에 이 정도라도 정원 같지 않은 정원을 가지고 있다는게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 가 예전에는 전국에서도 조경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았다고 하던데 요즈음 어찌된 일인지 좀 많이 흉한데가 보입니다. 관리 부실이겠지요.... 쓰러진 나무도 많이 보이고, 그럴 때면 반드시 필 연적으로 떠오르는게 등록금 받은걸로 과연 본관은 뭐할까 이런 생각이 들죠. 아! 너무 외롭다.... 누구 저에게 친구 한분 소개시켜주실뿐 없나요? 히히히... 결론은 이거네요... 쏘리... 그럼 이만..... <><><><><><><><><><><><><><><><><><><><><><><><><><><><><><> <> /사/이/버/공/간/검/열/철/폐/ <> <> /언/론/출/판/집/회/결/사/의/자/유/보/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