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지성&순수) 날 짜 (Date): 1996년09월30일(월) 15시12분36초 KDT 제 목(Title): [검열철폐] 내가 사랑하는.... 동무야 우리 서로 손에 손잡고 이 길 함께 가자꾸나 지치면 서로 어깨 빌려주고 볕 좋은 날은 달리기 시합도 하고 눈비 쏟아지는 날은 큰 잎사귀로 가리고 물웅덩이 함께 건너뛰고 큰비로 불어난 강 건널때 손에 손 꼭 맞잡고 그렇게 가자꾸나 너와 나 따뜻한 가슴으로 겨울 한기 물리치고 된서리 오는 날도 웃으며 가자꾸나 폭풍이 지나가면 하늘가에 선명히 떠오르는 무지개를 믿고 제 몸을 불살라 온기를 전해주는 태양을 믿고 하루 한바퀴씩 정확하게 스스로 회전하는 이 땅을 믿고 일년이면 사계절을 어김없이 전해주는 자연을 믿고 그리고 너와 나 서로를 믿자 죽음도 갈라 놓을수 없는 순결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믿자 나는 어떤 설명도 없이 통신공간에서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세력에 굴복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를 누릴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와함께 방종하지 않을 의무도 있다. 키즈실명화에 대한 책임있는 해명을 듣기전에는 그의 어떠한 요구도 들을수 없다. /통/신/검/열/철/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