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comma (NoFreedom) 날 짜 (Date): 1996년09월24일(화) 14시09분18초 KDT 제 목(Title): [검열반대] 생각의 자유 없다. 파스칼은 '인간이 위대한 것은 자신의 비참함을 인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 나는 나의 비참함을 느낀다. 수십년 동안 민주세력을 옭아매어온 '이적성'이란 말 앞에서 나 역시 약해짐이 너무나 비참하다. '중정부', '삼청교육대', '안기부', 국보급 법인 '국가보안법'... 이런 말 앞에서 한없이 비참해졌고 비참해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과 나를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비참하다. 파스칼에게 묻고 싶다. "나는 위대한가?" -- 통/신/검/열/철/폐 No Freedom Without A Strugg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