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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사다드*~�)
날 짜 (Date): 1996년09월17일(화) 12시20분12초 KDT
제 목(Title): 외할아버지의 죽음...


어제 저녁에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받으시더니..집에 일찍 들어오라신다...

집에 못 갈거 같다고 연락드릴려던 거였는데...갑자기 일찍 들어오라니?...
 

왠일?....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엄마랑 아빠 가야 하니깐..와서 집 지켜라."

이러신다...

기분이 이상하다...

슬픔은 아니다..나도 아해할수 없지만..

난 슬프지 않았다..이렇수가?...

어떻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난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걸까?..

단지 기분만 조금 이상할뿐..

억지로 슬퍼해야지 하고 있다니....

이렇게 난 메마른 감정으로 살아왔던가?..싶다...

나랑 전혀 관계 없는 영화를 보면서 슬퍼하고 주루륵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

난 잘못 살아온거 같다....

며칠전 혼자 엉엉 울던 일이 떠오른다..정말 하찮은 일로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이렇게 엉망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 왔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눈물을 흘리지 조차 않는 나의 모습을 거울속에서 바라보며 정말...

격한 분노를 느낀다......

�"너도 인간이냐고?..."

모르겠다..혼란스러울 뿐이다...

정말 정리가 필요한 때라는 것밖에...

                                     -- *~사다드~* --






@@@@@@@@@@@@@우짜다 이리 이성에 대한 감정이 메말라 가는지...@@@@@@@@@@@@@@@@@@ 
  >>>>>>>>>>>>>>슬프다면 슬프고...깨운하다면 깨운하구만...<<<<<<<<<<<<<<<<< 
     ()()()()(뭐..남들이 안믿는 현실이 속좀 상하게 하지만... )()()()()()
  ~~**괜찮아유~~~괜찮아유~~~~어차피 믿거나 말거나...하는 세상아닌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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