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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Ghost (콘돌과달마-X)
날 짜 (Date): 1994년01월04일(화) 21시49분00초 KST
제 목(Title): 우리학교의...전설(?)..2


귀신이야기라고 불리울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아주 안 무서운 

얘기하나가 울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데...전적으로 구전에 의한

것이므로(어떤 교수님에 의해서...) 믿든지 말던지는 알아서 하시고...

음...정문에서 본관으로 가는 길 중에 벗꽃길이라고 불리워지는

수의대 옆쪽길이 있다는 건 다 아실거구...그 곳하고 우람찬 

우리의 공대 9호관이 들어서고 있는 단풍나무 길...대충 그 근처다.

옛날 옛날에 우리학교의 대부분이 공동묘지일때...아직 학교에 담도

없고 공대 육호관 자리에서는 라면파는 판자집이 있을때...우리의

사학과 탐사대(?)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고분 답사를 

나갔다. 근데 고분근처의 갈대들이(고분근처에 왜 갈대가 많은지는

각자의 고등학교 학습태도에 맏기겠음...)하도 아름다워서 우리의

문제의 교수님이 " 아..이 아름다운 갈대들을 우리학교에 옮겨심자"

라고 생각을 했다나...음..그래서 그 문제의 아리따운 갈대밭은 

위에서 말한 우리학교내 중심부로 그대로 옮겨 졌다...참말로

분위기 죽여줬다고 하더구만...찰랑찰랑대는 갈대의 순정...(?)...

근데 ...맙소사...그 아름답기만 한 갈대속에서 이쁜 우리의 선배

여학생시체가 발견된 것이다...이런말 하긴 싫지만...강간당한체로...

그것도 몇번이나 그런일이 있었다고 한다...그래서 학교에서는

범죄장소가 될수있는 갈대 숲을 몽땅 걷어내고 현재와 같이 조경을

시작했다는데...그런데...항상 그렇듯이...처녀가 죽었으니...�

귀신이 나타난 것이다...(그리고 보니 5호관 옆이군...) 처녀귀신이...

갈대가 없는데도 바람부는 날 갈대소리와 함께 한에 서린 처녀귀신의

울음소리...(일부에선느 아카시아 나무의 소리라고도 하지만서도...)

이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이 근 십년동안에 상당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는데...어떤 사람들은(주로 5호관 학생이나...음침하다고 그곳에서

테이튼지 뭔지를 해본 사람들...) 본인이 이 이야기를 해주니깐....

새파랗게 질리던데...맞다 우리학교에는 갈대밭이 없지...하면서...

빌어먹을 그런데 하필이면 9호관이 그곳에 딱 들어설께 뭐람...

요 얘기 읽어보고 그 길을 한번 왔다 갔다 해보세요...혹시 압니까...

....~~~ 이봐요....총각....이리와요...흑흑흑...~~~ ...이라고 할찌...


###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이 방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 약간...아주 약간 오싹해지는 콘...도...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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