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자유를위해�) 날 짜 (Date): 1996년09월13일(금) 23시11분35초 KDT 제 목(Title): [검열철폐] < 근조 > 문민 정부 03이가 드디어 그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고추잠자리 날아다닐 가을 하늘에 때아닌 헬기 3대를 보내어 학원을 또다시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일이 오늘 오후 서울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누 보드에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아기자기한 일상적인 얘기 좀 해서 보드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되는듯 한데...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삽/시/다/ 안그래도 통신공간에서의 입막음이 자행되는 이 즈음... 하루하루 사는게 어찌 꺼꾸로 사는듯해서 열 납니다. ( 여름도 다 갔는데... 덥군...더워... ) 아이디 짤리기전에 시원하게 말이나 해야지... 문민정부에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학교내에 때아른 헬기 3대가 등장해서 체루액 뿌리고, 전경차 70대가 학교를 에워싸고... 학생들이 시위라도 준비했냐면.. 것도 아니고... 아니...이게 뭔 세상이지...??? 스누보드에서 조선일보식 소설쓰기나 자행하는 일부 헤괴한 아이디도 지겨운데...이제 그들이 그렇게도 옹호하는 정권은 얼마나 실정법 잘 지켜가며 정권 유지에 급급한지 뻔합니다. 냉동 보관하던 안기부까지 해동시켜서 이제 세상을 또다시 검게 물들이려나 봅니다. 중학교 사회책에 나오는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는 도대체 한번이라도 지켜진적 있나요...그러면서 교과서엔 왜 싣습니까.. 차라리...모르는게 낫지... 알면 더 열 받아서 사는데 지장 생기기 딱 맛지... 난 오래 살기 글럿군. 그래도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다면 내 손이라도 필요하다면 기꺼이 바치고 싶다. 통/신/검/열/철/폐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그를 옆에서 볼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아르떼(ar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