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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comma (시종일관)
날 짜 (Date): 1996년09월02일(월) 14시21분38초 KDT
제 목(Title): 그렇구나! 내가 너무...


깝쳤구나.

80년대와 90년대... 글쎄... 그런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것은

모임에서의 나의 독재(이 부분에서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분명히 충분히 여론을 들은 다음 투표로 결정했기에...) 때문일까.


80년대 후반의 학번(88,89)과 90년대 초반(90,91)의 사고의 차이.

있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두부 자르듯이 덤성 짤려지진 않을 것이다.

내가 대학다닐 때도 한창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을 외쳤으니..

전대협과 한총련의 과도기에 놓인 학번일 뿐.


그 과도기가 나의 사고의 과도기가 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나의 과도기? 나도 모르겠다. 지금 이 시간도 나는 변하고 있을 지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면서 나 또한 변할 테니까...


@ 목소리가 큰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나인 걸...
  하지만, 아르떼님이 나를 '무지 싫어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아르떼의 이해를 바라며.. 그냥 생긴데로 살란다.


                                        - Co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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