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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Boks (고고한아이�)
날 짜 (Date): 1996년09월01일(일) 14시56분11초 KDT
제 목(Title): 어제 모임에 관한 보고서....



 어제...4차는 당구장으로 갔읍니다...

 당구장에 가서...한 2시20분까지 놀다가...

 사람들이 다 가더라고요...나만 남긴채....

 전 어제 집에서..나올때...대전으로 갈꺼라면서...

 얘기 하고 나와서....다시 돌아갈순 없었죠...
 
 그래서 전 하는 수없이 역으로 갔었죠...

 근데 아뿔사 ... 기차 시간이 4시20분이지 뭐예요...

 그래서 하는수 없이 잠도 안자고 기다려서...

 기차에 올라탔었죠...

 타자말자 그냥 잠이 오더라고요...

 영동근처에 가니까....본능적으로 잠이깨어서...

 보니까...어떤 여자분이 제옆에 타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고고한 모습을 보이려고...(잠이 오지만...)

 그냥..뜬눈으로 있었죠...

 근데...그여자분이 먼저 저에게 말을 걸어 오더라고요...
 (아!! 기쁘다...왜냐하면...그녀는 예뻣기 땜...)
  "저 대전 가려면 얼마나 더 가면 되나요..???"

 그래서..ㅤ대전 가는 방법뿐 아니라....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 었죠...

 근데...그여자분은 더 황당 하더군요...

 서울에서..대전가야하는데....잘못 내려서...

 영동까지 가서...새벽 한시 부터...5시까지 잠도 못자고...
 
 이거 탄다고....

 마음 속으로는 이것도 인연인데...하면서...

 저의연락처를 주까 마까 하다가....

 괜히 실없는 짓을 하면....저의 이미지에 손상이 가지 싶어서..

 그냥..대전에...잘놀다 가세요...하고 왔죠....
  (저도 이제 명함을 만들어서....뿌리고 다녀야겠어요...)
 근데..아직 술이 안깨서 그런지...말의 두서가 없는 것 같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참..인내력이 대단함다...

 어제..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재미 있었고요...

 어제 나오지 못하신 분도...연말에...더욱 화끈하게...논다니..

 그때는 꼭 나오세요....

 그때는 '이 밤의 끝을 잡고'노래 처럼 놀겠죠??

 그리구 어제...일찍 가신 분들은 잘 가셨는지...??

 이상 끝....여러분들의 '고고한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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