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지성과순수H) 날 짜 (Date): 1996년08월22일(목) 17시51분40초 KDT 제 목(Title): [영화] 파니핑크 & 노처녀 &여자나이서른 아다지오님이 그 영화가 좋다길래 그리고 전에 톡하다가 어떤 분이 그 영화를 추천한 적이 있는데...여자가 보면 가슴 아플거라 했었죠... 아무튼.... 비디오 빌려다가 (전 1000원 주고 빌렸어요..아다지오님...) 혼자 봤는데 첫 장면부터가 별로 유쾌하진 않았어요... 그녀는 30살의 노처녀(?)이고, 일이 있고, 거주지가 있고,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은 여자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쁘던데....:> ) 연애 경험도 있고... 딱하나 현재 남자 친구가 없다는거 빼고는 다 있었어요... 그녀가 매일 하는 주문같은 말이 있는데... " 나는 강하다. " " 나는 똑똑하다. " 그리고... " 나는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 " 인데...항상 세번째 말은 하지를 못해요...자신없이 살짝 말할뿐이구요... (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아마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 받을수 있다는걸 의심스러워 했어요....자신감이 없다는 말이에요...불쌍하게.... ) 나이 서른이 되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사랑은 20대에만 할수 있다고 생각지 않아요...전... 그건 알수 없죠..아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데....그녀는 회의적이었어요... 아다지오님... 그 영화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흑흑.... 여성들이여.... 꿋꿋하게 자신있게...살지어다....!!!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그를 옆에서 볼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아르떼(ar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