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어둠속의빛�)
날 짜 (Date): 1996년07월10일(수) 19시31분48초 KDT
제 목(Title): 꽃잎...





책상위에 놓인 한 송이 장미를 들여다 본다.
그 속엔 해가 있고,
비가 있고,
바람도 있다.


바알간 꽃잎속에
그 여린 잎새속에서
터져나오는 생명을 본다.


하늘, 바람, 비...
그리고 생명을 향한 강인한 의지가 있다.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
내일은 없다.
오늘만이 존재할 뿐이다.


터질듯한 생을 향한 의지와는 무관하게
오늘도 나를 적시는
이 가슴 한구석의 허전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도저히
융화될 수 없을것 같은 이 상반되는 두 감정


그 누구와도 공유하거나 나눌수 없는
인간 고유의 근원적인 상실감일까...



/////\\\\\/////\\\\\/////\\\\\<<<<< artte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나는 오늘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항상
새로이 시작하련다.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