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1%의예외)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12시11분01초 KDT 제 목(Title): [영화] Leaving Lasvegas [ Leaving Lasvegas ] 알코올 중독자와 매춘부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이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어찌하여 아름다운 사랑인가... 우리는 너무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깨끗한 사람들만이 가질수 있다는 생각이 그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이는 주인공이 못생긴 애정 영화만큼 보기 싫은 것도 없다고 말한다.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만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가 ... 백색의 순결하고 고귀한 이미지... 우리가 품고 있는 이상적인 모델이지만...말그대로 이상이란 이상이지 현실과는 어느 정도 동떨어진 것이다. 우리 주위의 사소하지만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많은 아기자기한 삶의 이야기들... 언젠가 방영되었던 인간 시대를 보면서 볼때마다 가슴 저리게 하는 애틋함..그리고 소박한 사랑들...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이 얼마나 그들 두 사람을 더욱 상처받게 하는지 분명히 보았다. 하지만 사회의 냉대 속에서도 그들을 지탱시킨 건.. 서로에 대한 '사랑'이었다. 고전적인 텍스트 속의 아름다운 사랑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겐 낯설게 다가오는 다른 색채의 사랑을 분명히 보여준다. 무엇이 진정한 사랑일까....란 주제로 러브 보드를 한때 수놓았었는데... 이 영화를 새겨 보신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내 뒤틀린 삶을 당신의 삶 속에 넣고 싶지 않아 " 알코올 중독자는 매춘부에게 말한다. 그녀는 대답한다. " 난 당신을 현재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겠어요. 알코올 중독자인 그대로... " 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을 맛보았다. ps...본지는 오래됐는데...게을러서 감상은 늦어졌네요..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 artte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나는 오늘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항상 새로이 시작하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