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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comma (ComMa)
날 짜 (Date): 1996년06월20일(목) 14시15분28초 KDT
제 목(Title): [갈무리] [Chosun Ilbo]


역시...

오늘도 조선일보는 권력의 시녀 노릇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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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gg)
날 짜 (Date): 1996년06월20일(목) 00시13분26초 KDT
제 목(Title): [Chosun Ilbo]


<사설> 이제 경찰차까지 탈취하나 

              일부 학생들의 시위는 이제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조선대 사건」에 이어 경북대에서 발생한 경찰 순찰차 탈취사건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 두 사건에서 학생들은 시위를 의사표시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폭력투쟁의 예행연습을 목적으로 한 듯한 느낌이다. 

경북대 사건은 경찰이 경북대 구내에 있던 인혁당 추모비를 철거한데 대해
학생들이 반발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률적 잣대로 본다 면 민주화
새대의 공천력이 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감행한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 실정법 위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의 철거에
반발하는 정도를 넘어서 경찰 순찰차와 무기를 탈취했다는 것은 학 생들이
처음부터 순법이 아닌 불법을, 그리고 체제내적 비판이 아닌 체제 타파적 노선을
드러내놓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경찰차와 무기를 빼앗아 분풀이를 하려고 했던 행위는 이 나라의 공권 력 자체를
부인하고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렇 다면 이런
학생은 학생이 아니고 우리의 법질서 자체를 인정치 않는 「혁명 가」이며, 그런
사람들을 계속 관용으로 대하는 것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 립하고 있는 우리의
분단 현실에 비추어 결코 취할 바가 못된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우리가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며
우리 국민의 정서 역시 그러한 노선만은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 이므로 이같은
도발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 

조선대 사건도 성격이 비슷하다. 학생들이 범민련이란 남-북 공동조직 을
만들어 당국의 허락을 받지않고 북한 김형직 사범대학과의 자매결연식 을
가지려 했으므로 경찰이 병력을 투입해 이를 제지하는 것은 기본 임무 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학생들은 요즘 다시 공식화되다시피한 시위양태 그대로
화염병과 돌 등으로 대항하며 버텼고 이 과정에서 김인원의경이 학 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학생이 그처 지에 놓였다면
벌집을 쑤신듯이 들끓었겠지만, 이번 경우에는 학생들이 사 과 한마디 했다는
얘기도 없다. 

체제부정적인 학생들이 이처럼 대담하고 극렬해진데 대해서는 정부 당 국도
깊이 반성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친북 행위를 포함한 극좌 그 룹들에 대해,
또 이들의 극단적인 폭력시위 양태에 대해서 정부가 명확한 선을 긋지 못하고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어물쩍 대응한 결과라고 보아 지 나치지 않다. 정부가
포용력을 지니려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체제 타 파를 노리는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까지 방치하려 하다가는 그들의 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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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anyone thinks he is something when he is nothing,
he deceives himself"       - Galatians 6:3 -
....................I am ... what?  To be something!......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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