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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1%의예외)
날 짜 (Date): 1996년06월18일(화) 17시48분10초 KDT
제 목(Title): [갈무리]총학생회 긴급 성명서와 유인물




[ K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emp)
날 짜 (Date): 1996년06월18일(화) 16시36분30초 KDT
제 목(Title): 총학생회 긴급 성명서와 유인물입니다.



 야수적 학원침탈과 추모비 강탈, 경북대 공안탄압에 대한
          민족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긴급 성명서

지금 민족복현의 이만학우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복현에 대한 정권의 
학원침탈이라는 어이없는 작태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노로 휩싸여 있다.
18일 새벽 2시 30분경 전투경찰 300여명이 북문을 일방적으로 헐고 들어와 
이재문,여정남 통일열사 추모비를 강탈해 간 것이다. 과거 군사독재정권도 감히 
엄두도 못내던 학원에 두번씩이나 공권력과 강도적인 폭력을 들이밀며 학원이 
군화발아래 놓이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김영삼정권의 복현에 대한 침탈은 이만학우의 신성한 배움터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며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학원에 대한 탄압도 예외일 수 없다는 현정권의 
논리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추모비에 대한 강탈은 김영삼 정권 또한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희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에 의해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가보안법에 의해 국민을 탄압하는 반인륜적, 반민족적 정권이라는 
것을 솔직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만학우의 모금으로 91년 경북대에 추모비가 세워진 이래 4년동안 추모비는 
이만학우에게 살아있는 애국의 표상으로, 그리고 이땅에서 청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이만의 양심과 시대정신의 상징이 되어왔었다. 
하기에 95년 정권의 학원침탈로 주위가 어지럽게 파해쳐지고 추모비의 밑단을 
빼았겼을때 경북대 이만학우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단지 추모비가 경북대에서 
유의미함을 떠나서라도 정권에 의해 학원이 이용되고 탄압받을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만학우는 격앙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김영삼정권이 올해 4월 이만학우의 힘으로 본래의 자리에 세워지게 된 추모비를 
빼앗기 위해 3월말부터 경북대에 갖은 탄압과 분열공작을 가했다는 것은 이미 
신문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김영삼정권은 90년대 들어 단일 
학교로는 최대의 공안탄압으로 4월말까지 경북대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는가하면 
정당한 민족복현의 투쟁을 언론의 말장난으로 국민들과 떼어놓으려 했고 김영삼 
자신의 최대 치부인 대선자금 공개의 요구를 전국 대학중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투쟁했다는 이유로 있지도 않은 조작사건을 만들어 과거에 활동을 
정리하고 사회생활을 준비하던 선배님들을 무더기로 구속시켰다. 하지만 지금의 
탄압이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후 정국운영과 차기 정국을 자신의 
구도대로 이끌기위한 김영삼정권의 몸서리치는 최후의 발악임을 우리는 알기에 
이만의 가열찬 투쟁으로 정권의 본질을 국민앞에 낱낱이 파헤쳐 기필코 
김영삼정권을 권좌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민족복현 이만학우의 신성한 배움터가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공권력과 정권의 
군화발아래 짓이겨지게 된 참담한 현실속에서 4.9 통일열사 선배님의 후예인 
경북대 이만학우의 분노를 모아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아울러 경북대 뿐 아니라 6월 15일 영남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총기불법연행을 
비롯한 지역총학생회장에 대한 구속, 연행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해지고 
있는 청년학생, 노동자 등 애국세력에 대한 김영삼정권의 탄압을 두고 볼 수 만은 
없기에 투쟁의 활화산이 되어 김영삼정권에게 백배, 천배의 응징을 최후의 
순간까지 가할 것을 명백히 밝혀둔다.

 - 경북대 학원침탈을 수수방관한 경북대 대학당국은 사죄하라.

 - 김영삼정권은 경북대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경북대를 중심으로 조작하고 있는 조직사건을 전면 파기하라.

 - 구시대의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철페하여 4.9 통일열사님의 명예를 회복하라.

 - 김영삼정권은 애국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대선자금을 전면공개하라.


               [1996년 6월 18일 민족경북대학교 총학생회]


 1996년 오늘 (6.18) 12시                             

 학원침탈, 추모비 강탈 및 공안탄압분쇄,
 김영삼정권 타도를 위한 이만학우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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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급하게 만든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는 것이 좀 아쉽군요.

북문에서는 아직도 대치중입니다. 욕은 언제나처럼 학생들이 먹고 있구요.
기말고사 기간인데, 정말 얍삽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그 와중에도 북문에서 대치하고 있는 학우들이 너무나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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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이 사안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캡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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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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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현실입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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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나는 오늘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항상
새로이 시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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