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아르테미스) 날 짜 (Date): 1996년04월02일(화) 18시06분44초 KST 제 목(Title): 4월은 잔인한 달 꽃샘 추위가 늦게 기승을 부리지만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각 후보들의 유세 경쟁은 더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예전과 다른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그 선거 운동원들의 유세 모습도 다채롭게 나타난다. 유행가의 가사를 바꿔서 확성기를 통해서 홍보하는가 하면 바디 페인팅( 얼굴에 후보자의 번호를 쓴다거나.. 등등)이나 한복이나 머슴 복장을 한 운동원들의 모습이 유권자의 눈길을 끌어들이려 열심이다. 합동 연설회도 개최되고 있고, 거리마다 후보를 홍보하는 유인물을 뿌리는 모습이 분주하다. 장학로씨 사건으로 전국구 의원의 공천으로 잡음이 많았던 민주당과 여타 야당들의 입지가 강화되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그 중 민주당의 인기가 상승중이란다. 연세대 노 수석 군의 사망 소식은 해마다 4월과 5월이면 떠오르는 지난 시절의 아픔과 함께 또 하나의 아픔을 더해준다. 내일(4월 3일)있을 한총련 총궐기..... 제발 더이상은 이런 있을수도 없는 일이 자행되지 않기를 바란다. 4월은 잔인한 달이다... 투명한 햇살만큼이나.... ---------- You never see me with your cloudy 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