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렛잇비) 날 짜 (Date): 1996년02월26일(월) 10시20분53초 KST 제 목(Title): 정호선 교수님요? 선생님이라기 보단 정치가 이죠... 그분은 예전에 전자신문에도 자주 나시고 여러방면으로 정치를 잘하셔서 우리학교의 이름을 많이 알려주신 분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저는 그분이 공학계열에서는 우리학교를 외부에 알리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하신분들 중의 한분이라 생각하고 고맙게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으로서는 개인적으로 전혀 점수를 드릴 수 없는 분입니다. 수업을 들어본 경험으로서도 그러하고 그쪽 lab과 같이 project를 수행해 본 바로서도 그러합니다. 일 자체의 추진능력이나 질적인 수준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이나 가르침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없어 보인다는 얘깁니다. 자신과 같이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시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음 제가 좀 심하게 적는 군요...) 공동과제를 수행하면서 당시 저의 지도교수님도 선생님이라기보단 정치가에 가까운 분이셨기에 두 교수님들 간의 다툼도 만만치 않으셨 습니다. 하늘보고 침뱉는 김에 확실하게 뱉았습니다 그려...... 저는 일보단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공돌이인지라 그러한 점들이 제게 상당히 불쾌하게 전해졌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전 공돌이 동네에서, 정치하는 교수님들보단 휴머니스트이면서도 강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강한것이요? 실력으로 상대하는 강자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는 공돌이들도 자신의 잘한 일에 대한 정치는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다만 한일도 없이 정치만 하거나 한일의 서너배를 부풀리면 안돼겠죠. 정호선 교수님을 지적해서 한 얘기는 아닙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 S P R I T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