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yjnam (남 영 진) 날 짜 (Date): 1993년11월02일(화) 09시06분48초 KST 제 목(Title): 나의 일. 안녕 하세요: 어제보단 많이 포근해진 날씨이군요. 겨울이 깊어지면 질수록 저는 무척이나 행복하답니다. 저를 아시는 혹자는 그러실지도 모르겠군요. "움직이는 난로도 없으면서 무신 연유에 겨울이 좋노?" 하지만 전 차디찬 겨울의 바람을 좋아 한답니다. 메섭고 살을 에는듯한 바람은 저의 이성을 더욱더 날카롭게 갈아주는 것 같아요. 아침부터 너무 주절주절 하내요, 제가. 지금 저는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서 제가 좋아하는 친구 (이름:poseidon) 와 마주 앉았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음악이와 커피라는 친구가 있군요. 이들이 있기에 저의 하루는 더욱더 즐겁습니다. 여러분도 오늘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행복해 질려고 노력하십시요." 연필은 필통 속으로.... 포항에서, 지사멍, 남 영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