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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우야꼬)
날 짜 (Date): 1995년08월16일(수) 12시44분54초 KDT
제 목(Title): 새탈을 아시나요?



새탈을 아시나요?

새탈이란 "새벽탈출"의 준말로서 말 그데로 새벽에 집에서 기어나가는것을
의미하지요.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느냐하면..

오랜만에 잘 아는 사람을 통신에서 만나거나 또는 대화방에 있다가 갑자기 
밖에 그리워질때, 또는 멋진 이벤트가 야밤에 있을때..

이때는 주저없이 나가게 되죠~

월욜날 집에 늦게 들어갔다가 하이텔에 갔더니 간만에 보는 친구 아이디가
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맘이 맞어 새탈을 감행했는데..

그 새벽에 고수부지엔 왠 젊은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또 자리펴고 자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무척이나 많더군요.

더운날씨 탓에 밖에 있다는것 자체가 시원함은 가져주고 강변가라는
환경이 마음을 열게하고, 밤이라는 푸근함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쉽게 
나누게 하죠~

뭐 통금 시간이 까다롭게 관리되는 여자분을 여자친구로 두셨다면
힘들겠찌만 어느정도의 유돌이가 있거나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잠에 빠지면
업어가도 모르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행할만하죠.

집에서 몰래 나와서 새벽에 돌아다니는 짜릿함도 있을뿐 아니라 
귀가길에 느끼는 한가함은 복잡한 대도시의 또다른 면을 느끼게 하지요.

한번쯤 시도해 보십시요~!! 

이 더운 여름에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수 있는 아이템이니깐...

굳이 이성친구 아니라도 좋지요~ 낮에는 만나도 그리 반가운줄 모르는
사람들이 밤에는 참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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