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우야꼬) 날 짜 (Date): 1995년07월31일(월) 09시52분40초 KDT 제 목(Title): 전직 사장의 감사원장 고발건하니깐.. 전직 사장 조백제의 감사원장 고발이라는 말을 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전 한국통신 사장 조백제는 95년 6월에 행해진 감사원의 한국통신 감사결과와 관련해서 감사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다. 조백제측에 따르면 감사원이 한국통신 감사결과 를 발표할때 " ...로 볼때 최고경영책임자의 무능과..."라는 부분을 보고 감사결과 발표당시에도 심한 반발을 보였었다' 뭐 대충 기억나는 신문기사의 문구입니다. 한국통신 감사결과가 발표되던 때는 "국가 전복세력"운운하며 전 국민의 관심이 한국통신의 "불법 행위"에 있었고 이 시점에서 감사결과에 무능한 사장운운함으로서 조백제 개인의 명예를 실추 시킨것이라고 간주된다. 한 기업체의 감사결과에 개인의 능력을 운운했다는것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여기서 이야기 하는것은 이런 문제를 떠나서... 감사결과 발표가 있을때 직감적으로 난 사장이 짤릴때가 된것 같다라는 느낌이 왔었다. 사실 노조의 노동행위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것은 보면 사장은 "또라이" 기질이 있었다. 그것에 관한 글은 일전에도 올린적이 있으므로 언급을 회피한다. 헌데.... 이번엔 찐짜 가십거리로 좋을 이야기를 하나 할까한다. 감사결과가 발표된 며칠후 사장은 사내방송 출연을 한적이 있다. 모 대부분의 다른 회사는 어떨지 몰라도 조백제 사장은 한번 입을 떼면 혓바닥에 바늘이 돋을때까지는 이야기한다. 교수출신다운 언변(물론 말도 안되는 아집이 많이 보이지만.)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주지도 않을뿐더라 때로는 유머러스한 면이 있기도 하다. 그사람이 사내방송에서 나와서 ㅗ求� 말.... "대한민국에서 최고 학부를 나오고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미국의 명문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아온 사람을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게하고.." 이건 감사원의 무능에 대한 지적의 원인의 노조에 있었다고 하면서 강력히 노조(전 사원)에게 있다고 말하는 부분의 한 대목이다. 이말을 할때 조백제사장의 어투는 완전히 격앙된 분위기였다. 으~~ 이걸 녹화해놓았다가 보여주며 실감이 나는데.. 감이 안오는 분은 저한데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제가 흉내를 내 드리지요~ 남들이 참 비슷하다고 인정한것이므로 여러분도 어느정도 그 당시의 조사장의 격앙된 분위기를 읽을수 있을듯.. 암튼 6만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공룡 기업 사장은 단순이 자기를 깍아내린(사실에 대한 평가인가??) 문구 하나에 엄청난 분노의 감정을 나타내었는데.. 글쎄요~ 사장이라는 직책치고는 너무 꼼꼼하다는 생각이 들죠?? ~~~~~~~~ 왜 꼼꼼하다는 단어를 이용했냐하면 이 글보고 조 사장이 자기 명예훼손 혐의로 날 고발할까봐~~~ 그럼 사실은 뭘 쓰고 싶었냐구요?? "쪼쫀하다." " 옹졸하다 " " 짜다 " " 그릇이 작다 "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