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종진 ))) 날 짜 (Date): 1995년05월18일(목) 13시59분58초 KDT 제 목(Title): 식당운영위원회... 실장님으로부터 이메일(전자우편)이 왔길래 읽어보니, ESPRIT씨가 우리센터(부차원)의 식당운영위원회 대표로 임명되었으니 어디어디로 몇시까지 회의참석해 달랜다. 가만히 앉아서 식당운영위원회 회원이 되어버렸다. 회의에 가서 앉아 있으니, 연구소 식당에 대해 개선점이 있으면 한말씀 해달랜다. 우리부서를 대표해서.... 난 그냥 내가 원하는 바를 말했다. 아침에 식사시간을 10분 늦춰달라... 그래야 늦잠자서 출근이 늦어져도 따뜻한 밥 먹을 수 있지 않나 ? 매점에서 김밥사먹는것도 한두번이지... 실제로는 늦잠 어쩌구 저쩌구는 얘기하지 않았다. 난 또라이는 아니다. 아참~~ 회의 참석 직전에 우리실 선배가 나더러 식당의 영양사 아가씨 소개시켜 달랬다. 나 참... 그 방댕이 큰 여잘 뭐 좋다고 소개시켜 달래나 ? 하긴 얼굴이 뽀얗긴 하다. 지난번 궁동의 호프집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길래 애써 모르는채 하느라 애먹은 기억이 난다. 결국 선배의 부탁은 들어줄 수 없었다. 내가 도저히 내키지 않는 것이다. 회의를 한시간 정도 지켜봤다. 역시 공돌이들이 회의하는거라. 주제가 식당, 음식이라도 생각하는건 별다를바 없었다. 메뉴 게시판에 음식마다 칼로리를 적어 달랜다. 그거보고 먹을지 말지 결정할래나 ? ... 그 칼로리 계산하는거는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나오는것이며, 왜 그렇게 계산하느냐고 또 누가 묻는다. ... 대단한 공돌이들이다. 식당운영위원회.... 한가지 좋은것을 발견하고 왔다. 이 회의는 한시간을 넘겨서 하지는 않는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좋은 회의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