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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우야꼬..재미있으시길 바래요~~근데 워낙 글재주가 읍어서~)
날 짜 (Date): 1995년04월04일(화) 10시22분23초 KST 흠... 한국표준시.. 키즈시간 
맞남???
O 제 목(Title): 4월은 잔인한달~ 여성과의 악연 ## 1 ##



어제는 정말이지 끓는 피를 밤이면 밤마다 겨우 잠재우는 젊은

총각에겐 앞으론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도 없는 날이었다.

총각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세명의 아가씨가 다들 배신의 쓴 잔을

나에게 원샷하라고 강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 악연 세가지를 소개할까한다.

소위 말하는 대가리에 쇠똥도 안벗겨진놈이 선배들 읽는 게시판에다가

반말투로 글을 올렸다고 뭐라고 하신다면 이몸은 깨개깽~~~이다.

암튼간에 그 악연을 소개하자면.......

***  악연 1 ....................................................

이 여자분을 알게 된건 아마도 어제 아침이었을거다.

복잡한 출근길.. 언제나 처럼 남부 순환도로(이게 말이 순환도로지 무슨

동맥경화 걸린 할아버지들 혈관가따~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순환도로라니 원..)

에서 그 인연은 시작되었다.

필자는 맨날 다니는길이 그 길이라 아무리 사당역이 공사중이라 막힌다고 해도

뚫고 나가는 요령을 터득하였기에 일단은 낙성대 부근에서 맨 좌측 차선에 진입

하였다.  그리고 따른 차선의 차가 바퀴를 다섯바퀴 굴릴때(이건 승용차 기준..

버스는 다섯바퀴 굴리니깐 나보다 한참이나 앞서가던디.. 역시 바퀴는 크고 바야해~)

난 열바퀴 굴리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오른쪽 차선의 하얀 액센트가 눈에 띈다.. 새차라서 그런지 유난히 색깔도 희고

햇살을 마주하고 출근하는 아침의 햇살에 더더욱 반짝인다.

'저 차 어제 새차했남??  새차했으면 그 세차한물은 어디로 가지?? 다 공해의 원인일

텐데... '하면서 난 아주 흐뭇해 했다.

왜냐구..???

적어도 난 새차를 한달에 한번밖에 안하거든.. 그만큼 물도 아끼고 공해도 
막아보자는

철저한 그린정신이 날 모범시민으로 만드니깐.. 흐~ 내차도 세차하면 저럴텐데~ 쩝~

그래서 공해를 유발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볼려구 그 차쪽으로 시선을 
집중하고

서서히 그 차 옆으로 진행하는데.....

"띠융~~~~ 으아~~~~ 겐찬타~~~~~"

꽤 이쁘장한 아가씨가 얌전히 핸들을 잡고 있는거다!!!~~!!!

난 그 차 운전자를 확인하는 순간 공해고 뭐고 생각나는건 암것도 읍고 그저 아주 

모범 시민으로 보이는거다..  허긴 저렇게 이쁜 불량시민이 있을수 없다는 확신이 

서는 순간 난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눈알이 튀어나오다가 선글래스에 부딪혀 겨우

들어가는걸 확인했다.   

"우히~ 이쁘다~ 저런 이쁘고 착한 아가씨를 여기서 만났으니 어디가서 차라도
 
한잔...."

"빠아아아~~~앙~~~"  <---- 몬소리냐하믄 뒷차가 나보고 '니 주제를 알고 
                          얼른 얼른 가~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은것이
                          뭔 여자를 엿봐~!!!' 하는 소리다.
                          끙~ 난 클랙션 소린 증말 시로~~!! 흑...

으쩔수 읍지~ 가야지모~~ 

그러나 못내 아쉬워 계속 룸미러로 그 차를 쳐다 봤다.

앗~!!! 근데 이게 왠 재수~~!!!!!!

내 앞차가 그 앞차와 거리를 살짝 띄운걸 확인한 멋있는(?)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내 앞차 앞으로 차고 들오는거다..

으아~~ 멋있는 버쓰~~ 사랑할꼬야~~~

그렇다... 내 앞차 앞으로 버스가 들어오는 동안 난 멍하니 룸미러로 액센트를 

쳐다보니 버스가 빠진덕에 옆차선의 액센트는 내 차 살짝 앞으로 오는거다~

우히~~ 좋아라~~ 뻐스 멋쟁이~~ 액센트 멋쟁이~~

그래서 난 손짓으로 내 앞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해떠니 이 아가씨 깜박이를

여유있게 켜곤 내 차 앞으로 왔다..

여기서 잠깐~!!!!! 

왜 앞에 끼워줬냐구..?? 흐~ 안끼워주면 다신 못볼거 가태서~!

왜 뒤가 아니구 하필 앞이냐구..??  간단하지 .. 도저히 뒷차운전자의 급한

성격으로 봐선 끼어줄거 같지가 않았거든... 사실 뒤쪽에 엑센트가 있으면 

난 더 조은데~~ 그 이쁘디 이쁜 얼굴을 룸미러로 쳐다볼수 이짜나~

헤~ 사실 뒤쪽에 유리를 안딱아서 모 별로 전망이 좋진 않겠찌만...

여유있게 드러온 그 아가씨 끼워줘도 인사를 안한다.??? 

잉??? 이게 아닌데~~  

하지만 잘 알다시피 얼굴이 이쁘면 얼굴이 별로여도 용서가 된다는

뭇남성들의 철칙임을 나도 알고 있기에 참아찌모~~~

이럴땐 남자들은 너무나 관대하다~~ 으하~ 머시써~~~

그러고 뒷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가고 있는데...

근데 뒷모습만 보니깐 재미가 별루더라구~ 그래서 난 밀리는 차선이지만

그 아가씨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다시 말리는 오른쪽 차선으로

들어가서는 그 차 옆에 다다르기 직전.....

으~~ 그 차는 잘 빠지는 차선에 있는 관계로다가 그냥 지나가버려따~~

으아~!!!! 기다려줘~~~ 기다려줘~~~


The Story will be continue~~!!!!!!!!!


이야기는 일단 요기서 끝이 나진 않지만 생각외로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담 기회로 결말은 넘기자~~ 흐~~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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