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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09월06일(월) 17시16분18초 KST
제 목(Title): 전자86-성종진; EXPO 홍보




   전자과 86학번 성종진입니다.

본래 "jongjin"이란 id가 있었는데, 한 다섯달만에 

보니 "guest"로 바꿔줬더군요. 스펠링이 짧아져서 

좋아요. 

   전 현재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서 돈벌이하고 있죠. 좀더 설명하면 대학원에서 하던일을 돈받고 하고

있어요. 이곳 위치가 엑스포에서 가깝거든요. 3일에 한번정도

놀러가는데 기숙사에서 걸어 15분정도(주차비가 비쌈) 입니다.

   엑스포 구경오실때 몇가지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엑스포(터미날에 문제가생겨 갑자기 영문입력이 안됨)는 하루 약 15만명

이상 몰립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단체할인이 안되는 까닭에 오히려 

손님이 적어 10만명 안쪽이니 주말을 권하고 싶내요.


2. 국내 상설관은 인기가 높아(꼬마와 노인들에게) 5-6시간을 기다려도 보기가

어렵고, 예약제로 하는곳이 대부분이라 아침일찍 개관과 동시에 100미터

달리기를 해서 도착해야 겨우 볼 수 있을 정돕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혼자 잘뛰어도 소용없습니다. 전원이 발맞춰 뛰어줘야 합니다. 차라리

국제관이나 인기가 덜한(꼬마들에게) 전시관이 더 좋을 겁니다.


3. 포항제철의 "소재관"은 매 20분마다 500명씩 들어갈 수 있어 어느정도 �

기다리면 볼 수 있는데 이곳도� 대형 입체영화를 상영(인기관들의 공통점)하니

볼만합니다. 특히 이 입체영화는 외국손님들이 관심있어 하고, 구매를 해갈 정도

입니다.(다른 인기관의 영상도 수준급) 인기 전시관의 영상물들은 모두

외국에 수주해서 만들었지만 저작권은 돈을내고 부탁한 우리회사들에게 있죠.

실제로 8월초 미국에서 있은 은 시그그래프(갑자기 영어가 안먹힘)93 학술회의에서도

삼성, 금성, 포함제철등의 영상물들을 자료로 이용한 곳이 많았습니다.�


4. 아침과 저녁에 국내관을 보고, 햇살 따가운 낮에는 국재관등 한산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5. 점심정도는 프랑스관 옆의 프랑스 간이 식당에서 3500원 짜리 빵을 사먹는것도

좋습니다. 그거 하나면 배가 든든하고(실은 빵빵함) 다른 장내 식당 음식가격도

그 이상이니까요.


6. 늦은 저녁에 다른 꺼리가 있더라도 하나 권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엑스포 타운(아파트 단지, 운영요원 및 도우미 거쳐)내에 있는 디스코텍에 가보세요.

생맥주 1000씨씨에 만원(팝콘안주)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지만, 당신이

미스터라면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세벽 4시까지 하고 세벽 1시가 

피크입니다.

저녁 10시이후 엑스포가 끝나면 도우미들이 몰려오죠. 디스코텍은 간이시설이라

장소는 매우 협소하지만 전혀 불만의 소리가 나올리가 없다는점, 신촌 락카페보다 

좋다고나 할까요.(딱 한가지만)

(단 엑스포 타운내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점을 빠트렸군요. 출입증이 없으면 

경찰들이 제지하더라구요.)



    아차 벌써 다섯시군요. 퇴근해야 겠습니다. 다음에 또 계속 유익한

소식전해드리죠.



 저를 아시는분 이리로 연락주세요.

아이고 영어가 안먹혀 아이피 어드레스를 쓸 수 가 없군요. 
다음에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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