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우야꼬) 날 짜 (Date): 1995년03월20일(월) 18시32분30초 KST 제 목(Title): 으암... 잠시 버벅되더니 제목이 날라간것 같네요.. 제목 : 압구정의 미군들.. 푸하.. 저번 토욜날 싸고 무진장 먹을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서 제가 열씨미 할동하고 있는 하이텔 동호회(흠 참고로 68년산 또는 87모임임)의 정기모임을 압구정의 '오비 스테이디움'에서 하기로 했지요.. 머리당 13000원이면 안주하고 생맥주를 끝도 없이 준다는 말에 솔깃하여 갔더니만... 으왕~ 일단 가서 자리 잡고 먹고 놀고 있는데 어디서 익숙한(?) 말이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왠 머리짧고 코큰 사람들?? 한 열서너명씩 들오더니만 떡~하니 자리잡고 놀더군요.. '후~ 요즘 미군들은 이런데도 잘 아네~'하면서 우리도 열씨미 떠들면서 먹고 마시는데 또 열명이상의 멤버로 구상된 인원들이 쫘악~ 들어닥치고.. 그담 또 들어오고.. 8시 넘으니깐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구별이 안가더군요.. 손님의 거기에 한 150명(이건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데이터임~! 우리 동호회인원과 나머지 인원과의 차지 면적비교에서 나온 결과임)가량 있었는데 120명정돈 미군이었어요~ 저렇게 토욜이라고 다들 외출하믄 미군기지는 누가지키지?? 제네들도 독수리 오형제가 있남?? 하는 우려가 절로 들정도로 만터군요.,.. 이태원도 아닌데.. 근데 개네들은 같은 미군들이라서 그런지 통하는게 있는지 우리 악어 생일 축하 곡엔 박수도 안치더니만 자기들 생일 축하곡엔 이 테이블 저 테이블에서 난리더군요... 알콜은 물보다 찐해서 그런감?? 근데 그들을 보면서 한가지 드는 의문.. 그들사이에 있는 한국여잔 정말로 그 미군을 사랑하기때문에 다아아리이잉~~ 하면서 안기는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하니깐 그러는건지 알수가 읍더군요.. 난 그냥 보기만해도 왠지 정이 안들고 서먹서먹하다는 느낌이 들던디 마음을 준다는거 그거 가능한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