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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orway (미친화가**)
날 짜 (Date): 1995년02월19일(일) 09시08분19초 KST
제 목(Title): 누드겔러리 3




  [지난줄거리] 
   생과사의 사이에서 번민의 나날들을 헤메이던 
  미친화가가 있었는데, 그는 그림을 포기하고 내노라하는 대기업에

  허락없는 대자보를 붙임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나 어느날 그의 아내가 살해를 당하는 과정에서
  그는 회사를 그만 두게 되고 정신병원에서 몇년의 감금생활을 당한다
  그후 그는 그의 그림을 알고 있던 몇몇 화상의 도움으로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되나 과거를 잃어버린 그로써는 술과 마약에 손을대고 그러던 
  어느날 그는 그녀의 옛사람과 아주 흡사하게 생긴
  모델을 만나게 되어 그는 그림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그는 묘한 감정에 젖어 있으며 그 모델도 그를 안다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대하는 데...


  전편에 이어서 
  삐거더덕...(누군가가 찾아...)
  그곳을 찾아 올사람은 거의 몇 없으니 미친화가는 잠시의 눈빛으로 인사를
  대한다. 
  "음,  그림이 아주 좋아졌군..그래"
  "....."
  "와우 마돈나 아주 죽이는데? 자세 나오느누만..."
  
   모델은
 손님이 찾아 오면 아주 천천히 모델의 포즈를 흐트리면서
    자리에서 내려와 가만히 고개를 숙여 탁자위에 있는 담배를 꼬나 물고
  연기를 가만히가만히 내뿜고 있고, 미친화가는 손님이니 모델이니 안도에 없다는 
  듯 계속 붓끝에다 정신을 버리고 있는데... 잠시 서성이던...화상이 말한다.
  "블루! 이번에 전시회를 가질려고 하는데 자네의 작품이 필요해서 말야,
  21세기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으로 우리 화랑에서는 그대표주자를
  블루로 정했어, 블루외에도 물망에 오른사람들이 열명정도는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루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어서 블루를 지명했으니 
  아무말말고 그림에만 전념하기 바라네...블루에겐 아주 소중한 챤스라고 봐도 
  된다네... 세상사람들에게 널 보여 줄때가 온거야...."
  "전시회! 음 아직 저의 그림은 전시회나 나갈만 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아닙니다 전 아직 저보다 양화백을 내세우시지요.."
  
  "아닐쎄, 이미 우린 정했어. 그리고 양화백도 함께 내는 거라네...하하하"
  "....."
  "하하하 자 술이라도 한잔 하러 감세..."
  "지금은 작업중입니다."
  "하하 그럼 내가 기다려 줌세..아니아니 작업이 끝나면 집으로 전화하라구
   헤이 마돈나, 잘있어...블루 화나게 하지말구...자 그럼 안녕"

   잠시 찾아든 외인탓에 그림의 리듬이 흐트려져 있던 미친화가 일어서서
  창가로 다가간다. 전시회에 대한 설레임일까? 자신에 대한 회의일까?

  가운을 걸친 모델이 그에게 다가간다. 
  "블루님" 
  모델은 가만히 속삭이며 미친화가에게 몸을 기댄다. 
  여전히 반응이 없는 미친화가. 
  

  누드겔러리 4 를 기대하세요 
  
  No artist is ahead of his time. He is his time. 
  It is just that others are behind the time.
  ---미국의 무용가 Martha Graham & norway --
  
  No artist is ahead of his time. He is his time. 
  It is just that others are behind the time.
  ---미국의 무용가 Martha Graham & norway --
  나같은말썽꾸러기해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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