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pumpkin (펌킨파이) 날 짜 (Date): 1995년02월13일(월) 22시20분03초 KST 제 목(Title): 어제 나의 동기 하나(여자)가.. 결혼을 했습니다. � 가랑비에 넥타이 다 젖는줄도 모르고 . 대전에서 부산으로 달려내려 갔습니다. 고곳이 시집은 못갈줄 알았더니 제일 먼저 설친 거시었습니다. 친구들이 불러주는 "perhaps love"는 모처럼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가장 먼저 결혼하는 나의 친구 결혼식장을 촉촉히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식장은 부산 어느 "한국통신" 건물안) 신부 우인으로 간 친구들 중에 남자가 5-6명, 여자가 2명(전자꽈니까..) 신랑 우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우린 자신있게 결혼사진대열에 서고 피로연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미정아 잘살아야 돼...... 흑흑" 전자과를 나오니까 여자가 남성화된 것인지 남자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자체 분비하는건지..원... 하여간 가뭄에 내린 단비와 함께 내 친구는 참 촉촉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했습니다. |